[같을까? 다를까? 개구리와 도롱뇽] 도대체 진짜로 서로 다른 것일까? 같은 것일까? 나 역시도 궁금하다.. 책을 열면 우선 알부터 비교해 준다.. 개구리 알은 서로서로 뭉쳐서 한 덩어리로 되어 있는데, 도롱뇽 알은 긴 주머니 안에 들어 있다.. 그런데, 생김새는 같아 보인다.. 그 다음 개구리 새끼들은 알에서 깨어 나서 몸에 꼬리가 생겼는데, 도롱뇽 새끼들은 알에서 깨어나서 점점 몸이 자라 꼬물꼬물 움직이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 때도 자세히 보면 서로 완전히 비슷해 보인다... 정말 이것 다르다는 것을까? 같다는 것일까? 그리고는 개구리 새끼들 알 덩어리 밖으로 나와 작은 아가미를 가진 올챙이로 코디를 흔들면서 헤엄쳐 다닌다. 또 도롱뇽 새끼들은 알 주머니에서 나와서 아가미가 커 물속에서 숨을 쉬는데 쓴다고 한다.. 올챙이 아가미는 배가 더 볼록해져서 몸속으로 들어가 있으니 더 이상 겉으로는 보이지 않으며, 도롱뇽 새끼는 올챙이랑 다르게 아가미가 더 커져서 아가미를 활짝 펼치고 헤엄쳐 다닌단다.. 완전 비슷한 두 종류들... 신기하고 신기하다..
그리고 어느 순간 새가 나타나면 개구리 새끼 올챙이들 순식간에 달아나고, 도롱뇽 새끼들 역시난 무척 빠르게 새가 온 것을 금방 알아차려서는 잽싸게 도망을 간단다.. 이건 완전이 똑같다.. 서로 새에게 잡혀 먹히지 않으려고 순식간에 도망치는 모습이... 올챙이들은 나뭇잎에 몰려 들어서 톱날 같은 이빨로 나뭇잎을 갉아 먹는데, 도롱뇽 새끼들은 나뭇잎을 먹지 않는단다..그럼 도롱뇽은 무엇을 먹고 사는 것일까??!! 바로 올챙이처럼 작은 동물들을 먹고 산데.. 또 올챙이들은 죽은 작은 동물을 먹지만 도롱뇽 새끼들은 죽은 작은 동물은 먹지 않고, 살아있는 동물만 먹어서 서로 자신들을 잡아 먹기도 한한다.. 다만 자기보다 입이 큰 동물은 잡아 먹지 못한다고 한다... 이야 신기하다... 올챙이들은 뒷다리가 먼저 나오고 도롱뇽 새끼들은 앞다리가 먼저 나온단다..이제 올챙이는 꼬리가 없어지면서 점점 개구리의 모습을 하기 시작하고, 도롱뇽 새끼들도 꼬리가 점점 길어진단다.. 이제 생긴 모습으로 보면 도롱뇽과 개구리 둘이 확연히 구별할 수 있게 된다...
어쩜 아이들도 이 책이 아니었다면 개구리와 도롱뇽에 대해 자세히 생각하지도, 모양을 자세히 보려고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하지만, 이 책을 보면서 호기심을 갖고 개구리와 도롱뇽이 무엇이 다를고 무엇이 같은지를 생각하면서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