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위해서

도둑게야 어디가니?

선례공주 2013. 2. 7. 19:04
도둑게야 어디 가니? (양장) 도둑게야 어디 가니? (양장)
안은영, 안은영 | 길벗어린이 | 2008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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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온 표지를 빨간 게가 가득한 [도둑게야 어디가니?]. 책을 읽으므로 해서, 바닷가에서만 살고 있는 줄 알았던 게 들에 대해서 자세히 알 수 있는 시간이 되며, 게 종류가 이렇게 많이 있는 줄도 알게 된다.. 바닷물이 빠진 갯벌에 모여 있는 많은 게들.. 등딱지가 긴 길게, 긴발가락참집게, 밤톨처럼 생긴 밤게, 무늬발게,풀게, 칠게 이렇게 많은 게들이 있다..그런데, 바닷가에 살고 있지 않은 게도 있다고 한다.. 바로 바닷가 산에서 나무 뿌리 둘레에 땅굴을 파서 집을 만들고 나무를 타고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살고 있는 빨간 게.. 그게 바로 도둑게라 한다...

 

빨간 도둑게는 산을 내려와 어느 집 마당으로 들어서서 잠든 개의 개밥 그릇에 있는 김밥을 뜯어 먹는다고 한다..정말 도둑게 맞다..남의 집에 몰래 들어가 밥을 훔쳐 먹고 있으니 말이다.. 어머나..정말 이렇게 사는 게가 있는 것일까 의문스러우면서 아주 신기하다.. 그러다 빨간 도둑게는 잠에서 깨어나 멍멍 짓어대는 개를 필해 도망치려 아이의 손가락을 물다가 그만 집게 다리 하나를 떨어트리고 도망가게 된다.. 그럼 이제 빨간 도둑게는 집게 다리 하나가 없어도 잘 수 있는 것일까??!! 책 속으로 빠져들다 보면 알 수 있게 되며, 도망쳐 달아나는 빨간 도둑게를 쫓아 가다보면 아주 신기한 일들을 많이 겪게 된다...

 

우리공주들 빨간 도둑게를 따라 책 속으로 푹 빠지더니만, 금방 우울해 한다.. 그건 아마도 평상시에도 이 엄마를 떨어지고 싶지 않은 우리 공주들에게 빨간 도둑게들은 엄마도 없이 잘 자라 자신도 다시 엄마게가 되는 모습이 못내 이해되지 않고 슬픈가 보다.. 사람이 아닌 생명이 있는 게 들도 새끼를 낳고 엄마가 되는 일은 다 어렵고 힘이 일이 아닐 수 없는 것 같다...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