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즈의 마법사
[오즈의 마법사]가 원래 이런 내용이었던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내용이 참 생소했다.. 대학때 후배들이 오즈의 마법사로 인형극을 하고, 또 여기저기에서 오즈의 마법사 인형극을 익히 많이 보았는데도, 도대체 생소한 느낌은 어디에서 오는 것인지 알 수가 없을 정도이다.. 거기다 내가 이제는 한 참 큰 어른이어서 일까??!! 괜시히 생소하고 너무 환상적인 내용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 준다..
캔자스의 작은 농장에서 아저씨, 아줌마랑 살고 있었다는 도로시.. 그렇담 도로시에게는 부모님이 안 계셨다는 것일까??!! 이것도 왠지 생소하다... 그리고, 어느 날 아저씨 아줌마가 집을 잠시 비운 날 세찬 바람 소리와 함께 통나무집이 하늘로 붕 떠올랐다.. 도로시와 강아지 토토는 통나무집 안에 있다 어디론가 날아가 떨어졌다.. 그리고 그 곳에서 집 밖으로 나오자 아름다운 마녀를 만나게 되었다고 한다.. 오--마녀라고 하면 왠지 다 이상하게 생기고 무서운 존재로만 알았는데, 오즈의 마법사에서는 아름다운 마녀라고 표현하고 있다. 이것 역시도 신기한 일이다..
이 아름다운 마녀는 북쪽 나라 마녀라고 한다.. 그런데, 동쪽 나라 마녀를 없애 주어서 고맙다고 도로시에게 인사한다.. 통나무집 밑에 빨간 구두를 신은 두 발이 삐죽 나와 있다.. 그 빨간 구두를 신은 두 발이 동쪽 나라의 마녀였었나 보다.. 도로지는 자기가 살고 싶던 곳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은데, 어떻게 돌아가야 하는지 알 수가 없다... 그때 북쪽 나라 마녀가 오즈의 마법사를 찾아가라고 이야기 해주 준다..
이제 도로시는 동쪽 나라 마녀의 빨간 구두를 신고 토토와 함께 오즈의 마법사를 찾으러 길을 떠난다. 옥수수 밭을 지날 때 허수아비를 만나는데, 허수아비는 똑똑한 머리를 가지고 싶어 한다..그래서 도로시, 토토와 함께 오즈의 마법사에게 똑똑한 머리를 달라고 하고 싶어서 함께 길을 떠난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따뜻한 가슴을 가지고 싶어하는 양철 나무꾼을, 그 다음에는 용감함을 갖고 싶어하는 사자를 만나 함께 오즈의 성으로 떠난다..이들은 이제 자신들이 원하는 것들을 오즈의 마법사에게서 얻을 수 있을까나??!! 순수한 아이들이 읽기에는 참 모험심도 있고, 재미난 이야기에 환상을 심어주는 내용들이다 싶다..그래서 아이들은 어쩜 아무 이유없이 오즈의 마법사를 좋아할 수 있는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