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아름다운 부자" 이야기라는 소리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 왔나 봅니다. 물론 [경성탐정 이상-김재희]에서 잠깐 보여준 간송 전형필 선생님에대해 궁금하기도 했지만 말입니다. 어렴풋이 간송미술관은 들어 봤지만, 정확한 내용과 배경이 없는지라 [간송 전형필]이라고 제목을 보게되니 두말할 것 없이 읽게 되었네요. 그리고, 우리 집에 학생이 3명이니 언젠가 이 아이들도 궁금해 하지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구요. 하지만, 만화로 되어 있다는 사실은 꾸에도 몰랐습니다. 저에게 만화는 익숙치 않아서 은근 오래 걸렸네요. 물론 우리 애들은 저랑 다르게 만화를 좋아하기에 추후 꼭 읽으라 하지않고 그냥 나두어도 알아서 그냥 읽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그 옛날 나라를 위해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늘 고민이던 전형필. 그는 어려서부터 똑똑하기도 했으며, 올바른 심성을 가지고 있었다. 조상 대대로 많은 땅을 소유하고 있어서 부자로 살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른사람에게 의시대거나 버릇없지 않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베푸는 사람, 서민의 삶을 귀히 여기는 바른 인품을 가졌으며, 혼란하고 어려운 나라를 위해 자신이 무엇을 해야하는지 늘 고민한 사람이었다. 게다가 책을 좋아하다보니 점점 우리나라의 오랜 민족의 얼이 있는 고서화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으며, 책 뿐만이 아니라 우리 조상들의 깊은 정신과 혼이 담긴그림, 도자기 등 우리 민족의 문화예술을 다른나라,즉 일본에게 빼앗기지 않기 위해 가진 노력을 기울린 사람이었다. 그리고 전형필 옆에는 귀한 사람들이 참 많았다. 늘 뜻을 같이 하고 도와주는 사람들 말이다. 모든 사람들에게 너그럽고 베풀 줄 아는 사람이었으니 그 옆에도 분명 선한 사람들만 함께 했던 것이다. 다만. 전형필의 선조들과 가족들은 오랜 세월 함께하지 못하고 일찍 세상을 떠나시는 분이 많았으며, 전형필 그 역시도 환갑도 되지 않은 57세라는 나이에 세상을 떠나게 된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많은 땅과 돈을 가지고 있었던 전형필. 그는 그것을 어찌 올바르게 사용해야 되는지를 잘 알고 있었던 사람으로, 후손들에게 어떻게 하는 것이 자신이 살고 있는 나라를 위한 것인지 잘 알려주고 있다. 즉, 그 옛날 바로 세상을 바꾸는 힘이 무엇인지 너무도 잘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한 사람의 어진 마음이 주변사람들에게 어떤 영향력을 미치는지? 또 돈은 어찌써야 진짜로 가치있게 쓰는 것인지? 잘 알려주는 것이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면서 무조건 돈이 아주많은 부자가 되기만을 소원하는 것이 아니라, 그 돈을 얼마나 가치있게 써야하는지를 알려주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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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30 [서평] 간송 전형필
2020. 6. 30. 1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