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10. 3. 16:45
장폴 사르트르의 1932년 실존주의 철학의 대표작이라는 [구토]. 일단은 어렵고 좀처럼 쉽지않아 완독에 목표를 둔다.
주인공 앙투안 로캉탱이 롤르봉 후작에 대한 역사적 연구를 마치기 위해 부빌에 정착해 지내면서 일기 형식으로 기록한 소설인데, 어쩜 이건 작가 장폴 사르트르 같은 느낌이 든다.
사건의 시작은 아이들이 물수제비 놀이를 하는 모습에서 자신도 돌멩이를가지고 있다 뭔가 공포, 그와 비슷한 어떤 감정, 역겨움을 느끼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게 되는데, 로캉탱은 혼자 사는데다 누구와도 말을 하지않고, 친구도 없으며, 우울감과 고독함을 지니고 있는 사람이며, 여기저기 사물들을 보면서 구토증을 느끼는데, 어찌보면 그런 로캉탱의 모습들은 좀처럼 이해 할수 없기도 하지만, 결론부분에 도달할 때쯤은 뭔가 변화하는 로캉탱을 만나게 되면서, 사물의 존재 자체, 다른 사람들의 시선 , 이런 모든 것들을 접어두고 오로지, 나 자신의 존재와 나의 의식에 집중할 수만 있다면, 나의 삶이 아무렇게나 아무 방향으로 흘러가는게 아니라 로캉탱처럼 변화하려는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전혀 웃음이 없던 로캉탱이 자신의 얼굴에서 기쁨을 찾게 되고,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역사서가 아닌 뭔가 새로운 글을 쓰는 작업을 하려고 파리로 떠날 준비를 하는 모습, 이 다음 파리에서의 로캉탱의 생활은 밝고 새로운 삶이 될 것만 같아, 책을 읽는 나 자신도 지금에 힘든 시간을 떠나 보내고, 다시 나 자신에 집중하여 움직여 보고 싶어 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