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 17. 08:09
그 옛날 내가 이 작가를 만났다면 분명 좋아하지않았을 것이다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하나 하나의 글들이 어둡고 슬프고, 아련하고 착찹하고, 뭔가 가슴을 후벼파는 것들이 있다. 그리고 그런 느낌들이 지금의 내 상태와 너무도 같기에 그 단어들 속에서 감동하고 위로받고 위안을 갖게 된다.
또한 세상 사는 것이 다 거기서 거기이며, 많이 비슷하고 마냥 행복하고 즐겁지만 않다는 것. 그리고 그 행복과 즐거움 등을 느낄때 마음껏 즐겨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작가는 어쩜 이리도 주옥같은 단어들과 문장들을 쏟아 낼 수 있는지?! 또 거기서 어떻게 난 이해하고 받아드리면서 감동하게 되는지?! 이 겨울에 쉬지 않고 독서모임을 할 수 있다는 것에서부터 감사하고 감사할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