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2. 25. 23:58
베이비 마사지 & 요가 프로리더-(사)국제전문지도자협회 | 경향미디어 | 20110215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
나의 전공이 전공인 관계로 베이비 마사지와 요가에 대해 익히 알고 있고, 강의도 듣고, 따라 해 보고, 키즈요가 자격증도 가지고 있는 나에게 경향미디어 [베이비마사지&요가]책은 아주 흥미롭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책으로 다가왔다.. 이론으로만 열심히 알고 있는 지식들을 한번 점검해 보는 계기와 실천으로 옮길 수 있는지??! 아님, 전공과 관련하여 결혼전에 알았던 베이비 마사지와 요가에 대해 이제는 주부로써 아이들의 엄마로써, 우리 공주들에게 맞게 실천하고 있는지를 알아 보는 계기가 될 것 같았기 때문이며, 이렇게 책으로 출간되어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적잖은 행복감을 주기도 했다.
이 책에서 한 가지 내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있다면, 내용 모두가 참으로 쏙쏙 머리속에 들어오며, 아이들을 위해서 참 좋은 내용이다 싶은데, 차례 부분이 한눈에 쏙 들어오지 않는 것이 많이 아쉬운 점이다... 책을 펼치면 바로 나타나는 것이 목차, 차례 부분인데, 그 부분 너무 산만하다거나, 복잡하다고나 할까??!! 아뭏튼 책을 보는 독자의 눈을 확 잡아 끌지는 못하는 것 같다..
베이비마사지& 요가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아이와 가까워 져야 한다고 이야기 하고 있는 부분으로 처음이 시작하는데, 이건 왠지 모르게 임신을 하고 아이를 낳아 본 엄마라면, 또 유아교육을 전공하고 그 업종에서 일하시는 분들이라면 다 알 수 있는 내용이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아이의 다리를 길고 예쁘게 하기 위해서, 선이 예쁜 팔을 만들기 위해서, 예쁜 얼굴형을 만들기 위해서 다리&발, 팔&손, 얼굴마사지를 이야기하고 있는 부분은 그렇게 쏙 마음에 들어오지는 않았다...그것 보다도 우리 아가들을 얼마나 건강하고 튼튼하게 만들어 줄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더 들었기 때문이다..물론 예쁜 다리, 팔, 얼굴이면 더 좋겠지만, 그것보다도 건강이 최고다 라는 생각을 떨쳐 버릴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책의 앞부분 부터 차례대로 읽거나 보고 가지를 않고, 나만의 버릇이 나타나서 중간부분, 관심가는 부분부터 읽어보게 되었다..그 관심가는 부분이 바로 Part4 부분부터 해당하고 있었는데, 우리 아이들을 아프지 않게 하는 한방 마사지부터 시작하는 단계였다.. 요즘들어 잘 먹지 않고 자꾸 싫어하는 음식이 늘어가는 우리 큰공주를 위한 편식에 대한 부분, 가끔씩 TV 등을 시청할 때 어느순간 TV 앞으로 가 있는 우리 공주들의 눈, 시력에 대한 부분.. 이런 부분들이 더 나의 관심을 발휘하게 했다...
그러면서, 천만 다행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큰공주를 임신했을 때 태교로 했던 요가가 많은 도움이 되어, 은연중에 시키지도 않았는데도 요가 자세를 취하기도 하고, 문화센터 등에서 배웠던 기초 체조 겸 마사지 등을 함께 따라 해서 인지, 동생에게도 자기가 엄마처럼 가르쳐 주고, 함께 하는 걸 보면 역시나 엄마 보다도 더 멋진 선생님의 역할을 하는 것 같다...특히나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언니가 하는 운동겸 요가 자세 등이 동생은 마냥 신기하고 재미있어 따라 하니 말이다... 또한 종종 내가 아이들에게 해 주었던 베이비 마사지나 요가가 꼭 무슨 자세이거나 무슨 혈점이거나를 떠나 우리 아이 건강을 위해 하나 하나 생각나는 데로 해 주었던 것들이 쏙쏙 들어 있는 걸 내 눈으로 확인하니 정말 반갑고 기쁘다..
기저귀체조라고 예쁜 우리 아기꽃 연꽃자세. 이것은 우리 공주가 언니가 하는 것을 보고 따라하는 자세로 누워서 한쪽 다리를 다른쪽 무릎으로 올리고 있는 포즈다.. 간혹 누워서 뭔가를 하면 꼭 이 연꽃자세를 취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들이 흔히 다리나 뱃살 등을 빼기 위해 했던 자전기 타기도 아이들에게 해 주면 아주 좋은 동작으로 나와 있으며, 고관절과 무릎을 튼튼하게 하기 위해 양쪽 발바닥을 맞대고 아빠자세처럼 앉아서 하는 나비자세, 성장판 자극을 위해서 해 주면 좋다는 다리 폐기와 놓기, 본격적인 요가 자세로 물고기 자세나 코브라 자세, 이름만 알고 있었지 우리 공주들에게 해 보지는 않았던 동작들도 간혹 눈에 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아빠랑 함께 균형 감각을 기르기 위해서 한다는 스윙스윙 동작은 조금 생소하기도 했는데, 이번기회에 우리 신랑에게도 한번 보여주고 아이들에게 해 주면 어떨지 물어봐야 겠다 싶다.. 매번 비행기 태워주기, 빙글빙글 돌려주기, 목마 태워 주기 만이 아니라, 더 튼튼하고 건강한 공주들이 될 수 있도록 아빠도 한 힘을 보태라고 말이다...
베이비 마사지와 요가를 할 때 아이를 위해서 어떤 오일을 선택해야 하는지? 엄마가 직접 만드는 아로마 마사지 오일은 어떤것인지? 대부분 엄마들이 궁금해 하는 사항을 베이비 마사지 Q & A로, 다리도 길어지고 소화도 잘 되게 하기 위한 퀵 마사지 등이 함께 하고 있는 부록부분도 많은 도움을 준다....
아이의 튼튼하고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 [베이비 마사지 & 요가}는 참으로 좋은 책이다 싶다. 그리고, 짧은 내 소견으로는 꼭 오일 등이 없어도 살갓을 맛대면서 엄마랑 함께 눈으로 대화를 하고 마사지를 하고 요가를 하면서, 정을 나누고, 사랑을 느끼게 된다면 그건 어쩜 세상에서 더할 나이 없이 큰 행복을 엄마도 아이도 선사받는 기분이 들지 않을까 싶으며, 날마다 하루하루의 생활이 즐겁고 기쁨이 충만한 시간이 아닐까 싶다....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