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2. 10. 01:48
 | 고구마 다이어트 이홍기, 강점숙 | 한언 | 20090720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
다이어트라는 소리에, 그것도 내가 가장 좋아해서 겨울이면 달고 사는 간식인 고구마로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는 제목에 아주 심취해서 [고구마 다이어트]를 구입했다..그리고는 이래저래 여기저기에 굴러다니게만 하다가 다시금 고구마를 구워 먹기 시작하면서, 책도 함게 꺼내서 읽게 되었다.
아이들 간식으로도 그만이고, 맛도 좋아서, 또 주는 사람도 많아서 구워 먹기 시작한 고구마...고 녀석이 이렇게 우리의 건강 뿐만이 아니라 다이어트에도 최고라 하니 믿어지지가 않는다.. 또한, 하루에 한번만 끼니 대신 먹어도 살이 빠지면서, 건강한 몸매를 유지할 수 있다니, 이 얼마나 좋은 이야기 이며, 호기심을 불러 일으켜 주는 이야기 인가??!!
그러나, 책장을 넘겨 읽는 동안 그렇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기 보다는 계속해서 내용들이 반복된다는 생각에 , 아주 기분 좋지만은 않았다. 총 5 chapter로 구성되어 있는데, 석달에 8kg을 뺀 낙천적인 뚱보 아줌마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여러 사람들이 고구마를 먹고 살을 뺐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으며, 그러면서, 종종 고구마를 어떻게 먹었다는 이야기를 함께 들려주고 있다. 또한 그 다음장에서는 고구마 다이어트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설명해 주고 있는데, 특별한 비법등이 있는 것이 아니라, 아주 비만인 사람은 세 끼 식사중에 두 번은 고구마를 먹는 것이 좋으며, 그렇지 않고, 그져 단순히 조금 살이 쪘다 싶은 사람은 하루에 한끼만 식사 대용으로 고구마를 먹으면 된다고 한다. 거기다 사람의 바이오리듬 등을 생각해서 주로 아침에 먹는 것이 가장 좋으며, 한번에 자기 주먹크기 한개 반이나 두개에 해당하는 크기의 고구마를 먹으며, 우유와 같이 먹거나 흑식초와 함께 먹는 것이 좋다고 이야기 해 주고 있다. 이런 이야기가 책이 끝나 갈때까지 거이 매번 반복되어 나온다.
여기에 고구마 다이어트를 두배로 성공하고 싶다면, 초심을 유지하고, 나에 대해서 알고, 또 고구마의 성능 등에 대해 공부하고, 음식을 현명하게 먹으며, 운동을 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기 위해 생각을 다스리고, 글로 적어 놓는 것이 가장 효과적 이다라고 권해주고 있으며, 고구마에 어떤 성분이 있어서 어디에 좋다는 이야기를 장황하게 설명하면서, 또 몸에 병이 있을 때 우연히 고구마를 먹고 좋아졌다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들어가 있다.
이런 모든 이야기가 사실이 아니라거나 믿을 수 없다거나 하는 것도 아닌데, 너무도 같은 내용이 무슨 독자가 믿지 못한다고 이야기 하는 것처럼 반복해서 들려주고 있는지에 대해 조금 아쉬움을 느낀다. 또한 책에서도 약간의 그런 표현들이 들어 있다. 물론, [고구마 다이어트]를 읽으면서 아~~ 고구마가 이래서 우리 몸에 좋구나 깨닫기도 했지만, 왠지 모르게 뭔가 2%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는 것은 어쩌면 좋단 말인가??!! 어찌 되었던 간에 내가 좋아하고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고구마가 아주 좋은 음식 중에 하나라는 사실을 안 것만으로 그리고 식사 대용으로 한끼를 먹어 S라인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하니, 이제부터라도 행동으로 꼭 옮겨 보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며, 감사함을 가져 본다.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