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사랑을 그리다 유광수 | 한언 | 20150120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
[고전, 사랑을 그리다] 제목에서부터 확 끌리는 책이었다.. 도대체 고전속에 어떤 사랑이 들어 있는지 많이 궁금했기 때문이다.. 고전이라고 하면 왠지 어렵다는 생각과 고전 속에는 사랑보다는 어쩜 지혜가 더 많이 들어 있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였다. 그런데, 고전 사랑을 그리다를 보니, 고전에 대한 내 편견아닌 편견이 깨지는 느낌이 밀려온다...
[고전, 사랑을 그리다]에서는 1부에서 나만의 사랑 2부에서는 서로의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는데, 1부의 나만의 사랑에서는 짝사랑부터 시작해서, 마스터베이션, 도착과 페티시즘, 강간, 간통에 대한 옛 사랑 이야기를 하고 있으며, 2부 서로의 사랑에서는 파편화된 사랑, 엇나간 사랑, 고운 사랑 등을 이야기 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많은 사랑 이야기를 읽다 보니, 그럴 수도 있겠다 싶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 사랑 이야기도 있다.. 그건, 그 옛날 사람들의 사랑 이야기를 그 옛날 당사자들의 입을 통해서 직접 들은 것이 아니라, 오랜 책에서 보았던가 아님 작가 스스로 이러 했을 것이리라고 미루어 짐작해서 이야기 하고 있는 부분도 있기에 좀처럼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기도 하다.. 누구나 생각이 다를 수 있으니 말이다. 즉 짝사랑이 사랑이 아닐 수는 없지 않은가??!! 물론 사랑이라 함은 둘이 서로 온전하게 사랑하는 거이 맞지만, 그렇다고 해서 혼자만의 사랑이 사랑이 아닐 수는 없다 싶다.
그리고, 고전, 사랑을 그리다를 보면 우리가 자세히 몰라서 그렇지 그 옛날에도 남녀간의 사랑이라는 것이 참 많았구나 싶은 것이 너무도 신기하고 재미나다..또한, 그 옛날에도 여전히 신분의 격차가 심해 서로 너무도 사랑하는데도 이루어지지 못했던 사랑이 있었으니, 이것 한편으로는 마음이 아프고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며, 이 책에 나오는 많은 사랑이야기를 좀 더 깊게 자세히 읽고 싶은 욕구가 마구 생긴다... 아뭏튼 [고전, 사랑을 그리다] 참 흥미롭고 재미난 책이 아닐 수 없으며, 고전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번 해 보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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