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빵 백희나, 백희나, 김향수 | 한솔교육(한솔수북) | 20041020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
너무도 유명한 [구름빵]을 이제사 구입했어요..원래는 TV에서도 너무 많이하고 뮤지컬로도 하고 여기저기에서 구름빵이 인기라서 책은 안 사려고 했는데, 아이들이 워낙 좋아하다 보니 안 사고 넘어갈 수가 없더라구요..그래서 이번에 그냥 구입 했어요..그런데, 아이들은 여전히 좋아하네요..구름빵 퍼즐도 좋아하더니만 역시나 였어요.. 아이들에게 구름빵이 유명한 것은 알았지만, 이렇게 아주 오래오래 갈 줄은 몰랐거든요...
[구름빵].. 아이들과 함께 TV에서 본 그 내용 그대로 책에 실려 있네요.. TV에서 보던 화면과 똑같은 그림들도 있으면서요... 그래서 아이들이 더 좋아라 하는 듯 해요.. 너무도 익숙한 내용과 그림들이 가득인데다, TV에서 보았던 화면들이 자신들의 머리속에서 주마등처럼 흘러가나 봐요...
"어느 날 아침 눈을 떠 보니 창 밖에 비가 내리고 있었다"로 시작하고 있는데, 우리 공주들은 비 오는 날을 참 좋아해서 인지, 금방 책 속으로 빠져 드는 모습을 보여 주네요.... 언젠가 비 오는 날 우산을 쓰고 아파트 1층으로 내려가 비를 맞으면서 놀았던 기억, 또 저와 함께 비 오는 날 외출했다가 버스 기다리는 시간 동안 잠시 비를 맞으며 시간을 보냈던 기억들이 있어서 인지 비 오는 날의 풍경이 마냥 행복해 보이고 기분좋은 날로 기억되나 봐요.. 그리고, 이제는 조금 컸다고 8살인 큰공주는 책이 금방 끝난다고 이야기 하기도 하네요..그건 어쩜 너무도 익숙한 내용이라 우리 큰 공주에게 더 술술 익히는 듯 해요..
[구름빵] 아이들에게는 더없이 큰 상상력의 날개를 달아주는 책이 아닐까 싶네요.. 비 오는 날 나무위에 걸려 있는 구름 한 조각을 가지고 와서 빵을 만들어 먹는 모습, 또 그 빵을 먹으면 하늘을 훨훨 날아 다닐 수 있다는 사실.. 아이들만이 아니라, 저에게도 상상의 날개 및 많은 궁금증을 펼쳐보게 하네요...정말 이 세상에 그런 구름빵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그럼 책에서 처럼 자동차가 많아서 길이 막히는 날도, 회사에 출근하려다 늦은 날도, 어디 멀리 여행을 가고 싶은 날도 모두모두 구름빵 하나를 먹고 하늘을 훨훨 날아서 가면 얼마나 편하고 좋을까요??!! 홍비,홍시처럼 아주 훨훨 날아서 말이에요..또한 하늘에서 내려다 보는 이 세상은 과연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며, 훨훨 날아다니다가 다시 땅으로 내려 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궁금하고, 자꾸 자꾸 구름빵을 먹으면 계속해서 하늘을 마음껏 날아다닐 수 있는 것인지? 등등, 구름빵 하나로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데, 아이들은 저 보다 더 많은 상상력을 발휘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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