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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4.21 [서평] 그리고 신은 내게 도와 달라고 말했다.
posted by 선례공주 2018. 4. 21. 14:10

제목부터 시선을 끌지요. 도대체 신이 무엇을 도와 달라고 하는지 말이에요. 저도 참 궁금했어요.하지만 기대했던 것처럼 스펙트하기나 흥미진진 하지는 않아요. 그렇다고 재미없다는 것이 아니라 무엇인가 아주 잔잔한 재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느 날 심리치료사인 야콥은 크리스마스 시장으로 가는 길에서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남자와 산타클로스 조수 루프레히트라는 노상강도 두 명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이들에게 이혼한 부인에게서 선물로 받은 손목시계와 자기의 지갑. 핸드폰 등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물건을 빼앗기게 됩니다. 하지만 목숨을 빼앗기거나 몸이 상하는 일을 당하지는 않았습니다. 이 노상강도들은 물건만 빼앗고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또 그들이 떠나간 그 자리에서 이런 자기의 상황을 모두 지켜보고 있던 한 노인을 만나게 됩니다. 그는 아마도 길에서 생활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이런 그의 상황을 모두 전해 들은 전 부인은 잃어버린 시계를 찾으러 경찰서에 갑니다. 그 시계는 익히 말하는 명품시계 였던 것입니다.

이런 모든 일을 겪고 돌아오는 길에, 이미 오래전에 죽었던 아벨이라는 사람이 주인공 야콥의 눈에 자꾸 보입니다 니다. 분명 아벨이라는 남자는 죽어서 장례식까지 다 치렀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그는 예전에 야콥에게 신의 존재를 이야기 했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왜 자꾸 야콥의 눈에 죽은 아벨이 자꾸 비치는 것일까요?
이제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야콥에게 신이 무엇인가를 부탁하게 됩니다. 이제 야콥의 눈에 보였던 아벨은 죽었다 다시 부활하신 신이시며, 야콥에게 메시아가 되어달라고 부탁합니다. 물론 아ㅡ콥은 바로 메시아가 되어달라는 부탁을 받아 드릴 수 없습니다. 신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도 믿기 힘든 상황에서 자신에게 메시아의 역할을 해 다라고 하면 누가 선뜻 바로 오케이를 외치겠습니까? 하지만 야콥에게 그도 알지 못 하던 능력. 기적이 자꾸 일어나게 됩니다..

어쩜 이 소설은 종교적으로 신을 믿는 다거나 하나님을 믿는 사람에게는 쉽게 이해할 수 있고, 함께 느낄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너무 어처구니 없는 이야기이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일단 하나님을 믿는 저로써는 모든 이야기가 진짜같고 약간 흥미롭습니다. 모든 일은 우연인것 같지만 어쩜 이미 오래전에 하나님께 다 정해놓으셨던 것은 아닐까요, 그리고, 정말 신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게 아닐까요. 우리 모두가 이 세상을 구원할 수도 없더라고 신의 존재인 아벨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무관심을 버리는 것에서 세상이 조금씩 더 나아지는것은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