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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2.03 크로아티아 블루...
posted by 선례공주 2012. 2. 3. 22:55
크로아티아 블루 Croatia Blue 크로아티아 블루 Croatia Blue
김랑, 김랑 | 나무수 | 2011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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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좋아하는 나에게 언젠가 어디선가 보았던 크로아티아는 정말로 멋진 나라라는 생각을 접을 수 없게 만들어 주었다..그러면서 언젠가 꼭 한번 가 보고 싶은 나라에 속하게 되었다..또한 아쉬움도 남았다..이탈리아에서 금방 갈 수 있는 위치에 있는 크로아티아를 그때는 왜 몰랐을까??!! 그 옛날 세계여행은 나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주었지만, 한편으로는 아쉬움의 크기도 그 만큼 커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여행책자에 매달려 너무도 의미없이 시간을 버리면서 여행을 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요즘들어 종종 느껴지니 말이다..그리고 다짐한다.. 다시 여행을 한다면 그렇게 시간을 버리지 않는 여행, 오로지 나만을 위한 여행, 여유와 꿈을 가지고 떠나는 여행이 되도록 해 보겠다는 생각을 말이다....

 

크로아티아 블루가 바로 그런 내 다짐을 다시금 되새김하게 해 주는 계기가 된다..또한 글과 사진을 남긴 김랑이라는 작가를 한없이 좋아하고, 왠지 모르게 나랑 한마디로 코드가 맞는 사람이다 라는 느낌이 든다.. 그의 여행에서는 시간에 쫓기고 유명관광지만 눈으로 훑어 다니는 것이 아니라, 그리움을 삼키고, 추억을 되새기면서, 여유로운 여행을, 진정한 여행이 무엇인가를 알려주는 듯 하다...

 

그가 전해주는 여행 이야기는 아주 진솔하며, 그의 생각과 느낌이 어떠했는지?, 크로아티아의 작은 마을들을 여행하면서 그의 마음과 느낌은 어떠했는지? 한 눈에 알 수 있을 것만 같으며, 멋드러지고, 아름다운 사진들은 그 사진만 보는 것으로도 충분히 자극이 되어 나도 함께 여행을 하고 있는 듯한 기분, 또 꼭 가 보고 싶은 나라 라는 사실을 깊이 깊이 깨닫게 만들어 준다...

 

유럽속의 아주 특별한 유럽이라는 크로아티아.. 그곳에서는 왠지 모르게 오랜 역사가 함께 숨쉬고 있는 듯 하며, 정말 여러 곳의 유럽 나라들을 한데 모아 놓은 듯한 분위기를 풍겨주며, 이탈리아보다 잘 보존된 고대 로마의 유적이 가득하고, 그리스 문화를 보여주기도 하며, 독자적인 슬라브 문화와도 잘 어우려진 곳이라고 한다.. 그런 크로아티아가 난 너무도 좋고 책을 보는 내내 작가와 함께 여행을 다니고 있는 느낌을 저버릴 수가 없다..

 

아드리아해에 위치한 크로아티아... 맨 첫장에 그 나라의 지도가 펼쳐져 있다.. 그 지도를 보면서 작가가 어떻게 여행을 했는지? 어디서 부터 시작해서 어디까지 한달동안 여행을 했는지? 도대체 몇 도시를 돌아 다녔는지를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으며, 책을 다 보고 난 다음에도 그 지도를 따라 신나게 나도 함께 다시금 크로아티아를 여행하게 되며, 다시금 책을 펼쳐보게 된다...

 

유럽 나라를 여행함에 있어 가장 아름다운 것이 있다면, 개인적으로 그건 어쩜 바다를 볼 수 있는 것과, 어디를 가더라도 평화롭고 여유로운 분위기, 붉은 지붕이 아닐까 싶다.. 이 크로아티아 블루에서의 사진에서도 그런 모습들을 아주 쉽게 만날 수 있다.. 그러니, 사진을 보는 즐거움도 그 어떤 행복에 비할 수 없을만큼 행복하다는 것이다.. 한없이 푸르고 푸른 바다, 어디서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그 바다의 색깔이 오색찬란하다는 것, 초록색도,청록색도,푸른색도 모두가 한데 어우러져 있는 이 멋진 바다... 그 속에 풍덩 빠져 보고 싶다는 생각도 더불어 든다...

 

그리고, 책을 보는 내내 크로아티아 사람들 대부분이 너무도 친절하다는 느낌이 들고, 여자 혼자서도 충분히 지도 하나만 있음 참 재미있고 여유로운 여행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도 마음에 든다.. 그러니, 이 다음에 기회가 생긴다면, 아니 없는 기회도 새로 만들어 언젠가 꼭 크로아티아로 떠나 보리라 다짐 또 다짐해 본다...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