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19세 고등학생들의 이야기 인 줄로만 알았는데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범죄가 꿈틀거리고 있는 아주 처참한 이야기여서 너무 놀라고 가슴이 답답하다 못해 먹먹한 그런 느낌의 소설이었다.
여자주인공 소미. 그녀는 아주 어려서 부터 부모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고아원에서 생활 했다. 언젠가 친부모가 자신을 찾으러.오겠지? 그것도 아니면 좋은 부모가 될 분들이 자산을 입양해 주시겠지? 그렇게 기대하면서 말이다. 그리고 그 시간속에서 고아원에 태권도를 가르쳐 주시러 오신 관장님과 그분의 아들 석태. 또 부자집 사장님으로 고아원에 후원을 해 주러 오시는 분과 그분의 아들 태권. 이들과 고아원에서 사소한 사건으로 얽히게 되고, 어느 날 갑자기 아버지라는 분을 만나게 되면서 또 병원에 입원해 있는 엄마도 만나게 되면서 일반 고등학교에서 보통의 학생들처럼 생활하게 되는데, 그것도 잠시 엄마가 돌아가시게 되면서 또다른 어려운 생활을 하기 시작한다. 다만 소미에게는 어려서 고아원에서 태권으로부터 자신을 도와주었던 석태를 같은 학교에서 만나게 되는데, 그곳에는 그 옛날 태권도 일진으로 있는 하쿄였으며, 이들은 우연 아닌 우연으로 마주하게 되면서 모든 것은 아주 오래전부터 태권이 짜놓은 계락이었으며, 순수하게 둘이 좋아하던 석태와 소미는 둘이 함께 할 수 없으며, 한 인간의 못 된 자존심으로 더 깊은 수렁으로 빠지게 되고 둘의 인생 자체가 무참하게 짓밟히게 되는데, 이런 것들이 지금도 어딘가에서 일어나고 있는 돈과 권력을 가진 자들의 만행이지 않을까? 불우하고 없는 사람들이 끝까지 행복할 수 없는 상황. 그래서 소설은 끝이 났지만 마냥 가슴속은 답답하게 타들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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