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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9.19 [36시간의 한국사 여행 1]
posted by 선례공주 2015. 9. 19. 15:48
36시간의 한국사 여행 1 36시간의 한국사 여행 1
김정남 | 노느매기 | 2015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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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의 정석을 담은 현직 교사의 생생한 한국사 가이드 라는 [36시간의 한국사 여행 1]은 1부 선사시대를 시작으로 2부 삼국과 남북국 시대, 3부의 고려시대까지를 이야기 해 주고 있는데요.. 이 책을 읽다보면 중.고등학교 시절에 국사를 좋아했던 저로써는 그져 외우기만 열심히 했던 것만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왜냐구요.. 이 책에서 나오는 단어나 말들이 아주 낯설지만은 아니거든요.. 물론, 역사라 하면 왠지 어려운 느낌이 있기는 해요.. 하지만, 뭔가 외우는 것 하나만큼은 잘 할 수 있다 자부해서 인지, 국사책을 달달 외우던 그 시절의 노력이 아주 헛된 것만큼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은 행복해요.. 다만 그래서, 여전히 어려운 것이 역사구나 싶기도 하구요...

 

물론, 조금 더 있음 우리 큰공주에게 필요한 것이니 미리 사전에 공부한다 생각하고 읽어보자 작심을 하면서 보기는 했지만, 일반 소설책처럼 읽다 놓다 읽다를 반복할 수 없다는 사실이 아쉬움이었어요.. 한번 보면 한 단락이 다 끝나도록 쭈--욱 봐야지만 어떤 맥락이 잡히는 듯 했거든요.. 그런데, 평범한 주부가 마냥 앉아서 한 단락이 다 끝나가도록 보기는 쉽지 않아서요.. 그래서, 전 모두가 잠든 깊은 밤을 이용하지 않을 수가 없었네요.. 물론, 졸기도 여러번 하면서요..

 

최초의 인류부터 시작해서 이야기 해 주고 있는 선사시대.. 그런데, 그래도 그때는 사람들이 참 순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좀 더 시간이 지나가면 갈수록 어쩜 그리도 욕심들을 내는지 원~~ 시대만 달라졌지 지금도 여전히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물씬 들더라구요.. 가진자는 더 많이 가지려 하고, 못 가진 자는 사람으로 대접 받지도 못하고 여전히 어렵고 빈곤하게 살 수 밖에 없으니 말이에요.. 도대체 그 옛날에도 왕이나 신하들은 누구를 위한 왕이고 신하였던 것일까나요??!! 서로 좀 더 넓은 영토를 차지하겠다고 싸우는 동안, 고생하고 핍박받는 사람들은 농민이고 평민이었으니 말이에요.. 이런 농민이나 평민을 제대로 생각해 주고 위로해주고 함게 아픔을 나누어 준 사람이 몇명이나 되었을까나를 생각하니 괜시리 머리에서 스팀이 팍팍 올라오는 듯 하며, 한 마디로 열이 받게 되더라구요.. 괜시리 역사책을 보면서 열을 내면 안 되는데 말이에요..

 

그리고, 이 책에서 한 가지 좋은 점이 있다면, 지명이나, 조금 쉽지 않은 단어는 한자로 풀이해 주었다는 것이에요.. 그렇게 해 주니 좀 더 쉽게 그 지명을 이해할 수 있으며, 그 단어의 뜻을 잘 이해할 수 있게 되더라구요.. 우리말이 그냥 순수 우리글이 아닌 한자들이 많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고 말이에요.. 아이들이 한자 공부만 제대로 해도 역사나 국사시간에 좀 더 수월하게 공부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물씬 들더라구요...

 

[36시간의 한국사 여행]은 총 3권으로 1권을 선사시대에서 고려까지 2권은 현대와 가장 친근한 조선의 역사에 대해, 3권은 개항기부터 현대까지의 이야기로 되어 있다고 하는데, 그걸 전부 읽는다면 어쩜 좀 더 가깝게 우리의 한국사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아요.. 물론, 딱 36시간이 아니라, 좀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겠지만 말이에요..

 

--이 책은 몽실북스 서평단 모집에서 받았으며, 아주 제 개인적인 의견을 적을 것이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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