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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2.18 꼬리야 넌 뭘 했니?
posted by 선례공주 2012. 12. 18. 16:24
꼬리야 넌 뭘 했니? (양장) 꼬리야 넌 뭘 했니? (양장)
여을환, 윤지 | 길벗어린이 | 2012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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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야 넌 뭘 했니?] 이것 누가 하는 질문인가 했다.. 설마 여우가??!! 그런데, 정말 여우가 자신의 꼬리에게 한 질문이었다..처음 혼자서 읽어 보았을 때는 이야기가 무엇을 말하려 하는지 조금 이해하기가 힘들었다.. 아니, 도무지 어려워서 이해 할 수가 없었다..그런데, 다시금 아이들에게 읽어주다 보니,"아~~이런 것이었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내 자신이 우리 공주들보다 못하다는 느낌을 가지게 되었다. 아이들은 참 재미있어 하니 말이다..역시나 아이들의 순수함을 이 어른이 깨우치고 따라 갈 수 없는 노릇이다...

 

아저씨의 자동차에 있던 커다란 살코기를 여우가 보았데.. 그 살코기는 아저씨가 개한테 주려고 산 것인데 여우가 입으로 물고 신나게 산으로 도망갔데, 그 모습을 보고 개 역시 신나게 여우를 쫓아 산으로 산으로 달려갔데.. 그런데, 이제 개가 물지 못하겠지? 하고 생각한 여우가 바위틈으로 쏙 숨어 버렸데.. 여우는 이제 기분이 아주 좋아진거야.. 개가 자기를 찾지 못할테니 말이야.. 그런 여우는 자신의 코와, 귀, 주둥이, 눈, 앞발과 뒷발, 꼬리에게 물어 보았어. 과연 자신이 살코기를 물고 도망칠때 모두들 어떤 행동들을 했는지 말이야..그런데, 이것 다들 멋지게 개를 따돌릴 수 있도록 도와 주었는데, 유독 하나, 이놈 꼬리는 개가 잘 따라올 수 있도록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었다지 뭐야??!! 에고 이 꼬리 정말 바보고 멍청이잖아... 그런 꼬리가 너무도 못마땅한 여우가 바위 밖으로 꼬리를 휙 내 보내 버린거야??!! 과연 이때 꼬리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일까??!! 책을 끝까지 다 읽어야 알 수 있어.."아~~그래서 여우의 꼬리가 그렇게 꼬부라진 것이었구나??!!" 하고 말이야...

 

살코기를 물고 간 여우 한 마리를 통해서 우리 몸에 있는 신체기관들이 무엇을 하는지? 정말 어떤 일들을 하는지 알 수 있는 시간이 되면서,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내 눈과, 코, 입과 귀, 손과 발 등이 나를 위해서 날마다 무슨 일을 하고 있는 것일까??!!하고...또한, 꼭 장황하게 아이들에게 설명해 주지 않아도, 쉽게 알 수 있는 계기가 되니 이것 참 재미난 일이다.. 그리고, 살코기를 물고간 여우의 바보같은 꼬리처럼 이렇게 철 없는 행동을 하면 내 몸이라고 하더라도 혼내 주고 야단쳐야 하는 것일까??!! 호기심이 생기고 신기하면서 아주 재미가 솔솔하다.. 또 아주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