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곰과 프리다 (양장) 앤서니 브라운(Anthony Browne), 앤서니 브라운(Anthony Browne), 김중철, 한나 바르톨린, 한나 바르톨린 | 현북스 | 20130422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
앤서니 브라운의 창작놀이 스토리 셰이프 게임이라는 [꼬마곰과 프리다] 너무도 귀여운 곰 한 마리와 코끼리가 한 마리가 연필 한 자루를 들고 아주 신나하는 표정을 하고 있어요.. 그런 표지 모습만 보았을 때는 도대체 무슨 책일까 궁금증을 자아내게 되었는데, 막상 책을 다 읽고 난 다음에는 우리도 다같이 셰이프 게임을 하고 싶어서 안달이 났어요... 너무도 재미있고, 신기하고 또 신기해서 어떻게 그런 멋진 그림들이 나올 수 있었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거든요....다시한번 앤서니 브라운의 유명세를 맛보게 되는 듯 해요..
아~ 프리다는 아기 꼬끼리의 이름인가 봐요.. 프리다는 그림 그리기를 좋아한데요.. 또한 꼬마곰도 그림그리기를 좋아한데요.. 그러던 어느 날 꼬마곰은 무엇을 그려야 할 지 생각나지 않아서 프리다에게 무얼 그려야 하는지 물어 보아요.. 그런데 프리다는 어떤 그림을 그리라고 이야기 해 주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이상한 모양을 하나 그려서 꼬마곰에게 주며, "이 모양을 무엇인가로 바꾸어 봐" 라고 이야기 했데요.. 꼬마곰을 그 모양 그림을 보고 또 보고 하면서 생각을 하다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는데, 우와 이것 상상하지도 못한 아주 멋진 그림이 나타나게 되어요.. 우리 공주들도 그 이상한 모양을 몇번이고 보고 또 보아 무얼 그릴지 생각하기는 했지만, 책 속에서 처럼 멋진 남자아이의 그림을 그릴 생각까지는 하지 못했었나 봐요..
이렇게 프리다와 꼬마곰은 이상하다고 생각되는 모양 그림을 그려서 그 모양을 이용해 무엇인가로 바꾸어 보는 그림을 그려요..이게 바로 스토리 셰이프 게임 즉 창작놀이라 한다고 하네요..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는데, 한번 두번 프리다와 꼬마곰의 상상력을 훔쳐 보던 우리 공주들도 그 셰이프 놀이에 빠져들고 싶어 안달을 내내요.. 그리고 함께 이상한 모양만 잔뜩 그려져서 동봉된 놀이책에서 처음에는 아주 단순하게 그림을 그리던 우리공주들도 점점 그림이 구체화 되고 아름다워지는 모습을 보니 아주 아주 신기하고, 놀래지 않을 수가 없으며 이것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따라갈 수가 없는 듯 해요.. 왜냐하면 저도 한번 도전해 보았는데, 이것 도대체 이상한 모양에 어떤 그림을 그려야 하는지 생각나지도 않으며, 혹 생각이 났다 하더라도 그 그림을 어떻게 그려서 완성해야 하는지 좀처럼 모르겠으니 말이에요...
그리고, 책 속에서 보면 프리다와 꼬마곰이 서로 이상한 모양 그림만 주는 것이 아니라, 포장 종이 한쪽을 주어서 원숭이를 그려 만들기도 하고, 나뭇가지 하나를 가지고서 금방 하늘을 훨훨 날아 오를것만 같은 예쁜 나비로 바꾸기도 하는데, 이것들을 보면 볼수록 아이들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제공해 주는 듯 해요.. 이제 언제 어디서나 무엇을 보든지 그져 스쳐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저 모양으로, 저 물건으로 무얼 상상해서 만들수 있는지, 그릴 수 있는지 생각하게 되는 것 같으며, 우리 아이들에게 그 무엇보다도 멋진 놀이를 하나 선물해 준 것 같아 심심하다 외치는 일이 없을 것 같아요..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