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일까요? 박윤경, 윤지회 | 웅진주니어 | 20100218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
[나는 누구일까요?]에서는 별이 라는 아이가 나와요.. 김별이.. 그런데, 별이를 부르는 이름이 너무 많아요.. 손님 맛있게 드세요. 어린이는 입장료가 무료예요. 옆집 꼬마구나 그 새 키가 많이 컸네. 환자분 들어오세요.. 이런 말들을 들을때가 있어요.. 과연 어떤 것이 진자 나 일까요? 나는 누구 일까요?
별이는 엄마에게는 흉내쟁이 딸, 아빠에게는 뽀뽀대장 딸, 할아버지 할머니께는 손녀, 오빠들한테는 동생, 동생한테는 누나, 삼촌, 고모, 이모한테는 조카, 정말 별이를 부르는 이름이 참 많아요.. 거기다가 강아지 몽이에게는 엄마, 유치원에서는 엉뚱한 어린이, 체육선생님한테는 날쌘 어린이, 유치원에서 별이는 여섯살 반 아이들한테는 친구, 다섯 살 반 아이들한테는 누나나 언니, 일곱살 아이들한테는 동생이에요.. 또 미용실에 가게 되면 멋쟁이 손님, 요리사한테는 까다로운 손님인 것 처럼 문방구, 서점, 빵집, 꽃집, 슈퍼마켓에서는 모두 손님이에요.. 하지만, 미미 인형한테는 별이도 미용사 그것도 솜씨 좋은 미용사, 가족들에게는 별난 요리를 하는 별난 요리사, 택시나 버스, 비행기, 기차, 지하철, 여객선에서는 승객, 그것도 호기심 가득한 승객, 하지만 친구들에게는 운전기사 어디든 안전하게 태워주는 운전기사, 그리고 의사선생님, 간호사, 약사, 병원 직원들에게는 모두 환자, 벌벌 떠는 겁쟁이 환자, 그림책 작가들에게는 독자, 연극 배우들에게는 관객, 텔레비전에 나오는 아나운서, 배우, 가수한테는 시청자, 이렇듯 별이를 부르는 이름은 참 많아요... 과연 별이는 누구 일까요??!! 어쩜 별이는 이 모든 것이 다 자신일꺼예요...
이렇든 [나는 누구일까요?]에서는 별이를 통해서 어느 장소, 어느 곳에서 나를 부르는 이름이 다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요.. 그러면서 우리 아이들도 덩달아 조금은 어려운 말들을 알아가게 되고 그것이 무엇을 뜻하는지도 덩달아 쉽게 알아가게 되어요..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