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바라보는 시간 송영숙 | 수필춘추사 | 20101216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
지인을 통해서 글향기수필문학회에세이 5집 [나를 바라보는 시간]을 선물 받았다..그리고는 한참을 밀려있는 책들틈 책꽂이에 얌전히 끼어서 언제나 읽어주나 하고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듯 했다. 그러다, 그 옛날 수필을 좋아했던 기억을 더듬어 살짝 펼쳐 보기 시작하다 그 글들에 매료되어 쉽게 읽기 시작했다.. 왜 제목이 [나를 바라보는 시간]일까?! 살짝 궁금했는데, 책을 다 보고 나니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듯 싶다..
글향기수필문학회 에세이는 해를 걸러 한 번씩 나오는 것으로 이 책이 다섯 권째 동인지라 한다.. 또한 함께 작품을 낸 동인지 회원들은 평균 연령이 환갑이 넘는다고 하며, 그래도 글을 사랑하는 마음만은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게 아주 뜨거운 분들이라고 한다..그래서 일까나?! 이 분들이 편낸 이야기는 진솔하고, 진정한 삶이 묻어 있는 듯 해서 더 가슴에 와 닫고 애달프며, 읽는 내내 함께 행복해 할 수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마냥 부럽기도 하다...
모두들 평범한 한 사람으로써 자신들의 글이 책으로 엮어서 나온 것에 대한 기쁨을 어찌 말로 표현 할 수 있으랴.. 그 마음이 책 속에서 절절히 느껴지며, 한 해를 걸러서 동인지가 나왔다고 하니, 벌써 10년이라는 세월이 훌쩍 지난 시간들을 글을 쓰는 일에 힘 쓰면서 자신들의 삶을 행복하고 축복받는 삶으로 영위해 가고 계시는 듯 하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는 것이 문학이고, 수필은 어떠한 사물이 가지고 있는 의미를 찾아 작가 자신의 삶을 토대로 하여 해석해 내는 작업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는데, 그것이 말로는 아주 쉬울지 모르지만, 글로 표현하고, 문학이라는 이름으로 나오기 까지는 참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이 분들이 더 존경스럽고 너무도 부러워지며, 스무 한명이나 되시는 분들이 자신의 글을 두편에서 세편씩 써내서 서로 엮어 놓으셨으니, 아주 의미있고 행복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싶다.. 또한, 한해를 걸러서 책이 나온다고 하니, 아마도 올해 2012년 그 여섯 번째 동인지가 출간되지 않을까 싶은데, 이번에도 그 동인지를 받아 볼 수 있었으면 하는 작은 바램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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