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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해 주세요! 다니엘라 쿨롯, 김라합 | 웅진주니어 | 20000705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나를 사랑해 주세요]는 멋진 악어의 사랑이야기 이에요.. 악어는 여러 날 전부터 안절부절 못하고 이리저리 헤매고 다녀요..어떤 날에는 추워하고 또 어떤 날에는 더워하고 그리고 어떤 날에는 죽도록 슬프고, 어떤 날에는 온 세상을 껴안고 싶을 만큼 행복해 해요.. 바로바로 꼭 상상병에 걸린 사람처럼 말이에요.. 우리 악어는 누구를 사랑하기에 이렇게 안절부절 하지 못했던 것일까나요??!!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다 좋은 일만은 아닌가 봐요.. 악어는 사랑에 빠졌지만 늘 행복하거나 즐겁지만은 않으니 말이에요.. 악어에게는 작은 문제가 하나 있거든요.. 그것은 바로바로 악어가 사랑한 동물은 기린이거든요.. 그져 상상만으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같지 않나요??!!..

기린은 무지무지 크고 악어는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에요..물론 키가 큰 것이 문제가 되지는 않아요. 다만 악어가 멋진 웃음을 보여주고 하는데, 기린이 그것을 보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있기 때문이에요.. 과연 기린을 사랑하게 된 악어는 어떻게 악어에게 사랑을 표현할 수 있을까요??!!

악어는 기린에게 멋진 웃음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키가 커야 한다는 생각을 해요..그리고는 키가 커지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해요.. 높은 다리에 올라가 재주를 부려 보기도 하고, 기린이 좋아하는 나무위에 올라가 나뭇잎을 따서 기린에게 줘 보기도 하고, 기린에게 사랑이 노래를 연주해 주기도 하고,, 하지만 그럴때마다 악어에게는 머피의 법칙이 있는 것 처럼 기린이 보지도 듣지도 못하는 사건이 생기게 되어요.. 결국 우리 악어는 기린과 얼굴을 마주치지 못해요..언제쯤 우리 악어가 기린과 마주 보고 앉아서 사랑을 노래할 수 있을까요??!! 

이렇게 악어의 사랑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어요.. 누군가가 나를 사랑해 준다면 참 좋은 일이지만, 그 사랑이 서로 서로에게 좋은 사랑이라면 좋은 일인데, 그렇지 못하다면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인가 하고 말이에요.. 또한 서로 다른 키와 외모, 모양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도 깨닫게 되어요.. 악어가 자신의 친구들인 악어를 사랑하지 않고 기린을 사랑하게 된 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이잖아요.. 모든 것이 내 마음데로 되지 않으니 말이에요..특히나 사랑 앞에서는 더더욱이나요.. 우리 악어가 기린과 행복할 수 있을지 책 속에서 만나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