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뎌 몽블랑. 몽실북클럽 온라인독서모임 2번째 도서를 마무리 했네요.. 그러면서, 왜, 표지에 남자가 아니라 여자가 돋보기를 들고 있는지 알게 되었네요. 또한, 책 내용에서 아주 멋드러진 명탐정 남.녀 콤비가 미해결 사건을 척척 해결하는 줄 알았는데, 완전히 저만의 착각이었어요. 너무도 어수룩한 남자와 1~2년전 있었던 사건의 피해자일 뿐. 두 남녀가 척척 손발이 맞는 명탐정은 아니었던 거예요..
어느 날 모 자건거회사 비서실에서 근무하던 지혜라는 여자는 회사에서 야근후 집에 오는길에 자신이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는 오래된 낙원아파트 후문 잔디밭에서 괴한의 칼에 찔러 죽어가고 있던 중 지나가던 행인의 발견으로 구사일생으로 살아나게 되어요. 그리고 그 사건의 후유증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다 이제 겨우 평범한 일상을 살고 있어요. 또한 지혜가 당한 사건은 그 전 같은 아파트에서 있었던 살인사건으로 인해, 혹 같은 범인이 아닐까 하는 이유로 뉴스에 보도도 있었지만 끝내 범인은 검거되지 않고 미해결사건으로 남아 있어요.
오늘도 지혜는 평범한 일상을 보내다 친구들과 만난 호프집에서 우연히 이상한 옷차림의 낯선 남자에게 시선을 팔아요. 그리고 그 남자는 탐정을 꿈꾸는 강마루라는 인물로 지혜와 친구들이 호프집에서 하는 이야기에 호기심을 갖게 되어 무작정 한밤중에 지혜를 따라오게 되어 서로 얽히게 되어요..
이제 지혜와 마루는 낙원아파트에서 일어난 살인사건과 지혜 자신의 살인미수사건을 서로 연결지어서 사건을 파혜치기 시작하며, 그러면서 자신과 살해당한 아주머니가 어떤 공통점이 있었는지 찾아가게 되고,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저마다의 비밀이 하나씩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게 되어요. 과연 범인은 그들 가까이에 있는 것일까요? 진실은 바로 문앞에 나타나게 될까요? 흥미진진하게 읽다보면 어느새 결말에 도달하게 될 거예요. 또한, 우리들이 살고 있는 이 삶 속에서도 즉, 현실에서도 낙원아파트 사람들의 모습과 다르지 않을 꺼라는 생각을 하게 되어요.
'낙원남녀'에 해당되는 글 1건
- 2020.07.03 [리뷰] 낙원남녀ㅡ나혁진
2020. 7. 3. 1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