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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2.26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posted by 선례공주 2014. 2. 26. 16:47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아스트리드 린드그렌(Astrid Lindgren), 로렌 차일드, 햇살과나무꾼 | 시공주니어 | 2000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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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옛날 어렸을 때 TV에서 줄기차게 보던 양 갈래의 빨간 머리, 힘이 아주 쎈 삐삐를 모르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 거예요..??!! 그런 삐삐를 이번에는 책으로 만나 보았어요..

 

[내 이름은 삐삐롱스타킹].. 삐삐가 갓난 아기로 아주 어렸을 때 엄마는 돌아 가시고, 넓은 바다를 항해하시던 선장인 아빠는 삐삐와 함께 어느 날 항해를 하다 폭풍우가 몰아치던 날 바람에 날려 바닷속으로 사라져 버렸어요..그런데도 삐삐는 아빠가 죽었을 리가 없다고 생각했으며, 꼭 언젠가는 다시 돌아오시리라고 믿고 있었어요..

 

그래서, 삐삐는 아빠가 오래 전에 사 둔 정원이 딸린 낡은 집으로 이사를 가기로 했는데, 그곳에서 삐삐는 아빠가 그 옛날 선물로 사 주셨던 닐슨 씨라는 원숭이와 말 한 마리와 함께 살기로 했어요.. 삐삐가 이사해서 생활하는 그 낡은 정원이 딸린 집의 이름은 뒤죽박죽 별장이었으며, 삐삐는 홍당무처럼 빨간 머리카락을 두 갈래로 야무지게 땋아서 옆으로 쫙 묶고 있었으며, 감자같이 생긴 조그만 코는 주근깨 투성이었으며, 그 코 밑에는 커다란 입이 있었고, 튼튼하고 새하양 이가 엿보였어요.. 또, 옷도 아주 특이하게 입고 있었는데, 삐삐가 직접 만든 옷으로 파란색 천에 빨간 천 조각을 여거저기 기워서 옷을 만들었으며, 길고 비쩍 마른 다리에는 긴 양말을 신고 있었고, 한 짝은 밤색, 한 짝은 검은색이며, 구두는 삐삐의 아빠가 사 준 것으로 아주 큼직한 구두 였어요.. 이렇게 아주 이상한 옷차림과 이상한 생김새를 하고 있는 삐삐는 옷이나 생김새 만큼이나 엉뚱하고 기발하며 아주 활기차고 씩씩한 아이였어요..

 

아빠, 엄마가 계시지 않아도 아주 씩씩하고 용감하게 혼자서 잘 살고 있는 삐삐가 마냥 신기하고 재미있으며, 어쩜 이리도 활발한 아이가 있을 수 있는지 의문스러울 정도예요.. 삐삐의 뒤죽박죽 별장 바로 옆에는 삐삐 또래의 토미라는 아이와 아니카라는 아이가 살고 있었는데, 셋은 죽이 잘 맞아서 함께 늘 어울리며 날마다 신나는 모험을 시작했어요..

 

[내 이름은 삐삐롱스타킹] 이제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큰공주를 위해 구입했지만, 먼저 그 옛날 삐삐가 생각나서 제가 먼저 읽어 보게 되었는데, 이것 다시한번 재미가 솔솔 나고, 제 자신이 그 옛날 TV에서 만난 삐삐처럼 상상력이 풍부한 어린 소녀로 변하는 듯 해마냥 신나는 시간들이었어요.. 이런 마음을 언젠가 우리 공주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도 함께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고, 삐삐처럼 상상력이 풍부하고 용감한 아이들로 자라나 주었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 생겨요..

 

아이들에게 무한한 상상력과 모험심, 또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해 주는 [내 이름은 삐삐롱스타킹]이 왜 많은 아이들에게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지 [내 이름은 삐삐롱스타킹]을 읽고 보니 그 이유를 단번에 알 수 있을 듯 해요..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