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실북스의 신간 [노비스 탐정 길은목]. 제목에서부터 아는 거라고는 탐정 이라는 단어 하나로 모든 것이 궁금하고 표지도 신기하다. 도대체 왜 수녀인듯한 여자분은 자전거를 타고 백작약 꽃을 휘날리는 표지이야 말이다. 그 호기심을 해결하는 일은 바로 책 속으로 빠르게 빠져드는 수 밖에는 없을 듯 하다.
어느 수녀원에서 벌어자 한 이야기. 그것이 발단이 되어 아직 정식 수녀가 아닌 노비스. 즉 견습수녀인 길은목이라는 노비스의 수녀 견습 생활에 변화가 생기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길은목 노비스의 방에서 나타난 날개를 펼친 악마가 턱을 괴고 있는 기이한 사진 한 장은 어디서 손 것일까? 길은목 노비스가 숨기고 있던 것일까? 그 악마 사진 한 장을 발견하는 보나 수녀. 보나 수녀는 수녀원에서 5년째 노비스의 생활지도를 맡고 있다. 그리고 길은목 노비스는 진정 수녀가 될 수 있을지 싶다. 뭔가 다른 노비스들과는 다른 느낌이 있다. 그러니 이번 악마사진을 어찌 처리해야 하는지 고민하다 원장수녀에게 이야기 하고 또 원장수녀는 한 마디로 그 벌칙이라는 명목하에 벨라뎃다 수녀 대신으로 보통 사람들은아무나 들어갈 수 없는 난민촌과 침수지역에서 발생한 사건을 알아 보라고 길운목 노비스를 보낸다.
난민촌과 침수지역은 국가에서도 포기한 곳으로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대규모 침수와 전염병이 득실거리는 곳이다. 한 마디로 작은종말이 일어난 곳이다. 하지만그곳에서도 사람들은 여전히 살고 있다. 국가의 도움도 없이 말이다. 또한 길운목 노비스는 그 옛날 열두살까지 그곳에서 생활하다 극적으로 양아버지 정회장을 만나 도시로 오게 된 케이스이다.
이제 길은목 노비스는 10년이 지난 이 시간 난민촌과 침수지역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과연 난민촌과 침수지역에서 벌어진 다섯 사람의 자살 사건은 어뗘 의미가 있으며, 그 속에 숨어 있는 이야기와 진실은 무엇으며, 과연 길은목 노비스는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고 더듬으면서 착한사람, 선한 사람이었다는 다섯명의 자살 사건에 대해 뭔가를 알아낼 수 있을까?! 탐정이 아닌 탐정 노릇으로 사건을 파헤쳐 가는 길은목 노비스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책은 끝자락에 도달해 있을 것이다. 그것도 아주 흥미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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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20 [리뷰] 노비스 탐정 길은목ㅡ김아직
2023. 2. 20. 0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