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7. 20. 01:52
우리집 공주들에게는 모든것이 놀이로 통하나 보다..
점심으로 달걀후라이를 해 달라고 이 엄마에게 요청하더니만,
냉장고에서 달걀 두개를 꺼내 하나씩 나누어 가지고서
후라이팬에 깨서 사이좋게 하나씩 휘리릭 저어 주는 공주들..
그 다음은 이 엄마에게 요리를 부탁한다...
이것 완전 달걀 후라이도 아니고, 달걀 부침도 아니고, 나 원 참...
아무튼 똑같이 반으로 잘라서 접시에 담아주니, 케찹을 요청하고서는,
또 두 공주 신이 났다...
열심히 자기들 나름데로 달걀에 케찹으로 그림 그리기...
작은공주는 무조건 한방울 한방울 떨어트려 꽃이라고 하고,
큰공주는 나름대로 열심히 혼자서 짜더니만 동생얼굴이라고 하고...
참 대단한 우리집 공주들..
이 엄마는 달걀위에 케찹 범벅이 되어 얼마나 새콤할까 싶은데,
두 공주는 아주 신이나서 맛있다고 난리가 났다...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