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3. 22. 16:12
행복하고 부유하게 살던 증권사 중개인인 한 남자가 홀연히 부인과 자식을 버리고 떠난다. 사전에 아무런 예고도 없이. 도대체 이 남자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남들이 흔히 이야기하는 다른 여자와의 바람으로 인해. 하지만, 사실에 들어가 보니 찰스 스트릭랜드라는 이 남자는 세속적인 모든 것을 버리고 단지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였다고 한다. 갑자기 그에게 그림에 대한 영혼과 열망등이 나타났던 것일까? 모든 것들이 단지 작가가 제 3자들을 통해서 들은 이야기를 나레이션을 통해 이야기를 해 주고 있어서인지 조금 난해한 부분이 있다고 해야할까? 뭔지 모를 석연치 못한 부분들이 어쩌면 독자들에게 자유롭게 상상하라고 하는것 같지만 난 그런 모습들이 정확하지 못해서인지 더 어렵고 화가 나기도 한다. 또한 나 자신이 이미 결혼한 주부여서인지 이 남자 찰스 스트릭랜드가 마냥 밉다. 그러면서 예술을 하는 사람들은 어딘가 모르게 우리가 모르는 뭔가의 영혼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생각해 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