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해지는 책 (양장) 한별, 데이비드 에즈라 스테인, 데이비드 에즈라 스테인 | 현북스 | 20130403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
[착해지는 책]..제목 보다도 먼저 빨간 표지와 두 손을 꼭 잡고 걷고 있는 생쥐 두 마리가 눈에 더 들어오는 그림책으로, 한 마디로 "사랑을 전하는 거"라는 말이 더 마음에 와서 닿아요...그리고 그림들도 참 인상적이에요.. 어린 우리 공주들이 그린 그림처럼 함께 하는 동물들이 너무도 귀엽고 생생하며 아이들의 솜씨가 살아 있는 듯한 느낌을 주거든요..
껴안아요 포근하게, 어루만져요 부드럽게, 꼭 안아요 너무 답답하게는 말고요, 키득키득 벅벅박박 토닥여요 밟지는 말고요, 또 화난다고 때리지 말며 화난 기분을 말해 보아요, 또 친구가 무슨 애기를 하는지 들어 보고 노래도 불러 주래요, 그리고 바라보래요 물론 째려보지는 말구요, 먹을 게 있으면 서로 나누고, 작은 친구는 돌봐 주래요, 서로 인사해 보래요 그럼 친해질 거래요.. 그럼 이런 모든 것들이 사랑을 전하는 것이래요.. 바로 착해지는 책이라는 거예요..
아이들과 함께 이렇게 읽다 보면, 새롭게 다시 서로 사랑하게 되는 것 같아요..그리고 다시는 우리 공주들도 서로 싸우지 않을 듯 해요.. 서로 껴안고 뽀뽀하고 위로 해 주고 보호 해 주고, 사랑이란 이런 거구나 하고 서로 알 수 있는 듯 해요.. 그래서 공주들만이 아니라, 엄마, 아빠도, 함께하는 친구들과도 서로 사랑하는 법을 알아갈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책 표지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나란히 생쥐 두 마리가 손을 잡고 걸어가는 모습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 수 있을 듯 하며, 왠지 모르게 가슴이 덩달아 아주 따뜻해 지는 느낌이 들어요...작은 책 하나로 가슴까지 따뜻해지는 [착해지는 책] 이것 착해지는 책이 아니라, 제목을 "사랑을 알아가는 책, 마음이 따뜻해 지는 책"으로 바꾸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오늘은 우리 공주들과 다같이 꼭 껴안아 보면서 사랑을 진심으로 전해 주어야 겠어요..그리고 여기서 나오는 동물들처럼 멋지고 귀엽게 동물들의 얼굴을 한번 그려 보아야 겠어요.. 자신감을 가지고서요.. 그럼 어쩜 우리 공주들도 자신의 그림에서 못 그린다는 생각보다 자신감이 샘 솟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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