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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4.21 둘이 많다고?
posted by 선례공주 2013. 4. 21. 21:03
둘이 많다고? (양장) 둘이 많다고? (양장)
김경연, 안네게르트푹스후버 | 풀빛 | 2006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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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많다고?] 이것 어떻게 제목을 읽느냐에 따라서 뉘앙스가 아주 다르게 느껴지는 듯 하다.. 처음 아이들에게 읽어 줄 때는 "둘이 많다고?" 이렇게 읽다가 도대체 무슨 말인가 했다.. 하지만, 책의 내용을 아이들과 함께 다 읽고 난 다음의 느낌은 아~ 이래서 "둘이 많다고?"하면서 물어보는 것이구나 했다..

 

표지에 나오는 두 사내아이 너무 너무 똑같이 생겨서 누가 누구인지 알아보기 힘들다.. 맞다.. 파울과 페터란다.. 이들은 쌍둥이이란다.. 사람들은 둘이 붕어빵처럼 꼭 닮아서 누가 파울이고 누가 페터인지 알 수 없다고 한다.. 하지만 파울과 페터의 엄마는 누가 파울이고 페터인지 첫눈에 봐도 알 수 있다고 한다..물론, 그러니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엄마 이겠지만 말이다..

 

하지만 간혹 파울과 페터의 엄마도 누가 파울이고 페터인지 헷갈릴때가 있다고 한다..그래서 이들의 엄마는 외친다.. "한꺼번에 둘은 너무 많아!"하고...그래 이럴때는 한꺼번에 둘은 너무 많을 꺼야. 나도 그렇게 생각해.. 아이가 둘이었다가 셋인 지금 모든 상황이 전과는 터무니 없이 차이가 나고 다르게 느껴져서 좀처럼 생활하기가 수월하지 않기 때문이다..."나에게 셋은 너무 많아!"이렇게 나 역시 외치고 싶은 심정이니 말이다..

 

책 속에서 여러 동물들이 나온다. 둘은 너무 많다고 외치는 파울과 페터의 엄마에게 여러 동물들은 외친다.. "뭐가 많으냐고??!!" 처음에 나오는 동물은 곰.. 곰 아줌마는 아이가 둘인데, 조금 힘이 들기는 하지만, 셋이 아니라 다행이고 딱 좋다고 외친다.. 그 다음에는 사자.. 사자아저씨는 아이들이 셋인데 적지도 많지도 않아서 딱 적당하다고 한다.. 또한 사자 아줌마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한다.. 그리고 그 다음 동물은 땅속에서 살고 있는 두더지,  엄마 두더지는 아이들이 넷인데 모두 모두 누가 누구인지 어두운 곳에서도 잘 구별할 수 있으며, 너무도 사랑하고 셋이라면 심심할 일이 넷이어서 정말 좋다고 이야기 한다..

 

이렇게 점점 새끼들의 숫자가 늘어나는 동물들이 나와서 외친다.. 자신들의 새끼 수가 가장 적당하고 좋다고.. 그런데, 마지막에 나오는 개구리도 정말 그렇까??!! 어머어머하게 많은 양의 알을 낳고 있는 개구리.. 그 개구리 엄마도 아이들의 얼굴을 모두 기억하고 있을까??!! 우리 공주들에게 질문을 던져보니, 기억하지 못할 것이라고 힘차게 외친다.. 과연 어떤 것이 정답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 똑같이 생긴 쌍둥이 둘은 너무 많아!이렇게 외칠 수 있을 것만 같다...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