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3. 9. 20:14
브레멘 동물 음악대 엄혜숙 | 아이즐북스 | 20050425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
아이즐에서 시리즈로 발행한 들춰보는 세계명작 4에 해당하는 [브레멘 동물 음악대]... 시리즈로 구성되어 있는데, 친구한테는 얻어온 몇권이 있어서 그외 것을 구입하려 했더니만, 안돼다고 해서, 요즘은 울 아가가 책 맨뒷장에 있는 그림과 책 제목을 보고 읽고 싶다고 사달라고 하는 책을 골라서 구입하고 있다...
브레맨 동물 음악대는 아이들이 좋아하고 친근한 동물들이 나와서 인지, 울아가가 더 좋아라 하는 것 같다. 책 표지에 당나귀위에 개가, 개 위에 고양이가, 고양이 위에 수탉이 올라타 있는 모습이 신기하고 새롭다 싶었는데, 책을 울 아가에게 읽어주다 보니, 왜 그런 모습이었는지 알 수 있었다.
늙고 힘 없어서 일을 하지 못하는 당나귀가 죽이려고 하는 주인을 피해서 브레멘으로 악장을 하러 떠나는 길에, 똑같은 신세인 개를 만나고, 고양이와 수탉을 만나서 함께 브레멘으로 떠나는 이야기로써, 가다 보니 숲에서 날이 그만 어두어져 당나귀와 개는 나무 아래 눕고 고양이와 수탉은 나무 위로 올라갔다. 그런데, 나무 꼭대기에 올라간 수탉이 멀리 집에서 비추어지는 불빛을 보고 소리쳐 당나귀, 개, 고양이와 함께 그 집에 가 보니 그곳은 도둑에 소굴이었다, 도둑의 소굴이 맘에 든 당나귀, 개, 고양이, 수탉은 용감하게 지혜를 발휘해서 도둑을 쫓아내고, 무찔러서, 그 집에서 가끔은 연주를 하면서 신나고 재미있게 살았다는 브레멘 동물 음악대 이야기이다.
마지막 페이지에서 맛있는 음식이 즐비한 식탁에서 당나귀는 작은 북을 치고, 고양이는 탬버린을 흔들고, 개는 나팔을 불고, 수탉은 악기를 연주하며 음악 소리가 흘러 나오는 그런 멋진 그림이 글로 표현하지 않아도 동물친구들이 마냥 행복해 보이며, 개와 고양이는 영원한 앙숙으로 알고 있는 우리들에게 뭔가 색다른 이미지를 제공해 준다. 또한 페이지마다 하나씩 들춰보는 재미가 솔솔하다.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