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와 여행,볼링을 좋아하는 선례공주

뚜레 하늘을 날다 (양장) 선우미정, 토마스 티드홀름, 안나-클라라 티드홀름 | 느림보 | 20080529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뚜레 하늘을 날다]에서 파란 바지에 빨간 윗도리를 입고 모자를 쓴 뚜레는 강아지와 함께 하늘을 날고 있는 표지 그림이에요.. 그 표지만으로도 우리 공주들에게 환영을 받네요.. 공주들도 언젠가는 하늘을 날고 싶다고 이야기 하거든요.. 물론 우리 공주들만이 아니라 아이들은 누구나 어려서 나비처럼 하늘을 훨훨 날고 싶은 소망이 있는 듯 해요..

작고 아담한 집에 살고 있는 뚜레, 뚜레는 창밖을 내다 보고 있어요..뚜레네 집 부엌에는 식탁과 의자 발깔개가 있고 조그만 화분이 있어요.. 또한 뚜레네 거실에는 키다리 램프와 텔레비젼이 있으며, 소파 위에는 뚜레가 제일 사랑하는 엄마의 사진이 걸려 있어요.. 그리고, 강아지 헬로가 있어요.. 과연 뚜레는 이 집에서 혼자 사는 것일까나요??!! 왠지 모르게 뚜레가 아주 슬픈 아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집안에 가구들은 많은데, 좀처럼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사실이 그런 마음을 들게 만들어 주는 듯 해요..

그런 뚜레는 강아지 헬로와 함께 흰 구름과 풀밭 사이로 산책을 하러 나가요..그런데,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서 잘 걸을 수가 없어요.. 엄청 센 바람은 뚜레와 헬로를 넓은 세상으로 날려 보내요.. 이제 뚜레와 헬로는 어디로 가는 것일까나요??!! 세찬 바람으로 인해서 여기저기를 날아다니게 되는 뚜레와 헬로는 집으로 돌아오고 싶어도 좀처럼 바람이 뚜레와 헬로를 내려주지 않아요..우리 뚜레와 헬로는 다시금 집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우리공주들 자기들도 하늘 높이 날아보고 싶다고 안달리다가 뚜레와 헬로가 세찬 바람으로 인해서 내려오고 싶어도 내려오지 못하고 하늘을 날아 다니는 모습에서 집으로 무사히 잘 돌아올 수 있을지 어떨지를 생각하면서 조금은 무서운 마음을 갖기도 하네요.. 그러면서 뚜레와 헬로를 통해 넓은 하늘, 우주에는 무엇이 있을지 상상력을 발휘해 보며, 언젠가는 넓고 넓은 하늘을 날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는데, [뚜레 하늘을 날다]를 읽어주면서 저 역시 아이들과 함께 뚜레와 헬로처럼 하늘을 신나게 여행하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