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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9.12 [매일매일 20분 남미영의 인성학교-책임감과 리더십]
posted by 선례공주 2015. 9. 12. 15:06
매일매일 20분 남미영의 인성학교 - 책임감과 리더십 매일매일 20분 남미영의 인성학교 - 책임감과 리더십
이진우, 남미영 | 예림당 | 2015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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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도서 2015년 9월 신간리뷰단 아동부분에 선정되어 첫번째 책으로 받은 것은 예림당 출판사의 [매일매일 20분 남미영의 인성학교 인데요.. 이 책에는 자존감과 긍정심, 책임감과 리더십, 배려와 시민의식, 우정과 언어예절, 정직과 도덕심 이렇게 총 5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제가 받은 책은 이 중에서 책임감과 리더십에 대한 이야기에요..  어쩜 지금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우리 큰공주에게 너무도 필요한 책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참 마음에 들어요..

 

처음 책을 받았을 때, 먼제 제가 그냥 쭉 읽어 보는 것으로 했어요.. 그리고, 며칠이 지난 후 슬쩍 큰공주를 불러서 여기 책임감과 리더십에 대한 이야기가 여러 편 있는데, 제목을 보고 한 번 마음에 드는 걸로 엄마랑 함께 해 볼까? 하고 물으니, 관심을 보이더라구요.. 그러면서 맨 처음 마음에 든 제목을 찾아서 짧은 이야기를 읽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아이 스스로 아주 재미 있어 하면서 하루에 딱 20분씩만 투자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다음날 아침 학교 갈 생각도 안 하고 밤이 늦도록 계속해서 이야기를 읽고 그것에 해당하는 질문과 대답을 나누면서 마냥 하고 싶어 해 제재하는데 조금 힘이 들기도 했어요... 

 

남미영 선생님은 머리말에서 사람의 인성은 일정한 과정을 통하여 성장한다고 말씀하시고 계시는데요. 그것은 공감하고, 생각하고, 결심하고 실천하는 것이 꼭 필요하며, 이것을 어떻게 차근차근 하느냐에 따라서 아이들의 인성이 제대로 갖추어진다고 이야기 하시고 계셔요...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의 맘으로 참 맞는 말씀 같아요.. 먼저 깊이 같이 공감을 해야 생각 할 수가 있고, 또 결심도 함께 해야 그것을 실천으로도 옮길 수 있으니 말이에요.. 또한 저처럼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하다 보니, 우리 아이가 어느정도의 인성을 갖추고 있는지? 또 어느 부분이 우리 아이에게 아직은 조금 미흡한 것인지? 금방 이해할 수 있게 되어 너무너 좋았어요..

 

그리고 아이 스스로도 자신의 생각에 대해 구체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이야기 하면서 다시한번 어떻게 생각해 보아야 하는지를 깨우치는 계기가 되는 것 같아요...또 짦은 이야기로 인해서 아이 스스로 지루해 하지도 않고, 그 이야기를 읽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엄마랑 나란히 앉아 토론을 하고 생각을 나누다 보니, 아이와의 관계도 좋아지고, 공감대도 형성되게 되는 것 같아요.. 한 마디로 아이와의 관계가 더 좋아졌다고 할까요??!! 또한, 어른의 시선에서는 어쩜 너무도 뻔한 대답이 나올 법도 한데, 아이는 꼭 그 정답이 아닌 정답을 이야기 하지도 하는 것을 보면서 아직은 완전하게 성숙한 어른이 아니라는 사실을 새삼 다시한번 이해할 수 있게 되어 저 스스로도 신기한 생각이 들었어요..

 

다만, 제 생각으로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짧은 이야기들이 우리나라에서 일어나고 있었던 일어거나 사건이면 아이에게 어쩜 더 재미있었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대부분 외국에서 유래되었거나 전해졌던 이야기이다 보니 한편으로는 조금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들어 있지 않았나 싶어요. 왜냐하면 아직은 어리기에 그 사람이 누구인지를 잘 알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사전 지식을 미리 접하지 않은 경우 그 사람의 행동이나 사건에 대해 책임감과 리더십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이 아이에게 덜 효과적이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또한, 책임감에 대한 16편의 짧은 이야기, 리더십에 대한 16편의 짧은 이야기를 보면서 함께 토론한 이후 자신의 책임감 지수와 리더십 지수가 얼마 정도 되는지? 또 책임감과 리더십에 대한 서약서 등을 작성하면서 여태까지 자기가 어떻게 행동하고 있었는지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앞으로는 어떻게 행동을 해야 하겠다는 결심을 함께 하는 모습을 보이니 그것도 참 재미있는 일 이었어요... 아이 스스로 다른사람들에 비해 자신이 얼마나 책임감이 있고, 리더십이 있는지 알아보는 계기가 되면서, 어떻게 하면 좀 더 책임감과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지도 다시한번 생각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거든요.. 이 책은 그냥 한번에 쭉 읽는 것이 아니라, 제목처럼 매일매일 조금의 시간을 투자해서 아이와 함께 읽고 토론을 한다면 정말 멋진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 같아서 너무너무 맘에 드는 책이 아닐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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