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예리한 추리와 진짜로 시민들을 위한 관전둬 라는 경찰의 일생일대기를 보여주는 소설로 총 6편으로 이야기가 나누어져 있는데 어찌보면 서로 연결된 것 같고 또 어찌보면 서로 아주 다른 사건 인듯 한 것이 한 미디로 단편같은 장편인 소설이다.
1967년부터 2013년에 걸쳐 일어난 사건들이 6편의 이야기로 현재에서 부터 과거로 돌아가는 형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으며, 홍콩경찰들의 모습, 홍콩 사회의 변화 등을 잘 묘사해서 비추어 주고 있다.
오랜 경찰 생활을 하다 암으로 죽음을 기다리고 있는 관전둬. 그는 침대에 누워 아무말도 하지 못 하고 아무런 움직임도 하지 못 하며 오직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관전둬 그에게 오랜 가르침을 받고 이제는 관전둬 같은 여리한 추리력을 기지고 있는 후배 뤄샤오밍. 이제 그는 사람의 생명을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말할 수 없이 관찰력이 뛰어나고 세상 정직한 사부 관전둬의 힘을 빌려 한 집안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것이 첫 시작으로 여기에는 뭔가 트릭이 숨어 있는 살인사건으로 책을 읽는 독자 스스로도 함께 사건 해결을 위해 추리를 해 보는 재미가 솔솔하다. 꼭 텔레비뎐 등에서 보던 김전일이나 멘탈리스트 등이 생각난다.
"흑과백 사이의 진실"에서는 한 집안의 아버지의 죽음을 조사하고, "죄수의 도의"에서는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복수를 하기 위해 자신의 인생을 건 한 소녀의 복수를 도우는 사건이며, "가장 긴 하루"에서는 관전둬의 경찰인생 32년을 정년퇴직하는 날 감옥에서 탈옥한 탈옥수의 사건이며, "데미스의 천칭"에서는 범인을 잡고 나쁜 놈들을 잡아야 하는 경찰이 더 나쁜 인간인 사건을 "빌려온 공간"에서는 경찰의 부패와 연결된 한 아이의 납치사건을 "빌려온 시간"에서는 관전둬가 아주 젊었을때 어떤 경찰이었는지른 보여주는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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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2.07 [리뷰] 13•67ㅡ찬호께이
2021. 2. 7. 2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