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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8.21 [서평] 몽테크리스토성의 뒤마ㅡ알렉상드르뒤마
posted by 선례공주 2021. 8. 21. 22:18

저희 동네도서관에서 하는 고전독서모임에서 검은튜립으로 알게 된 알렉상드르 뒤마. 정말 흥미롭고 유쾌하고 재미난 작가이더라구요. 그래서 신청한 [몽테크리스토성의 뒤마] 이곳에서 뒤마를 더 잘 알게 된 계기라 너무너무 좋았네요.

1800년대에 생활했던 알렉상드르 뒤마는 프랑스 사회의 대혼란기를 겪은 인물로 군주정과 공화정 사이를 모두 겪은 작가로서 그는 그 어느 당에도 속하지 않고 늘 그 중심에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인간들보다는 동물에게 더 애착을 가지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가 처한 시대적 배경으로 어떤 때는 군주정에 갔다가 또 어떤 때는 공화정에 붙었다가 하는 인간들보다 그 무엇에도 여년해 하지 않는 동물들이 더 위대하다 싶은 생각을 한 것은 아닐까 싶어요. 이번 몽테크리스토성의 뒤마에서 보면 많은 동물들과 생활하는 뒤마의 모습을 보여주니 말이에요. 사낭개. 원숭이. 앵무새. 독수리 등 수많은 동물들에게 이름을 지어주고 함께 사람처럼 대우하면서 생활하는 뒤마는 진정 시대와 함께 살아간 인물이 아닌가 싶어요. 즉 사람보다는 그 어떤 것에도 영향을 받지 않고, 또 신경쓰지 않으면서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동물들에게 더 애착을 갖고 사랑하지 않았나 싶어요.. 알렉상드르 뒤마는 고독을 좋아하고 즐겼다는데 그건 어쩜 그가 겪은 시대적 배경이 그를 그렇게 만든것은 아니었을까 싶네요. 또한 몽테크리스토성 이라는 이름 자체도 주변 사람들이 그의 집을 그리 불렀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라 하는데 담도 없이 여러 종륭의 동물들과 함께 생활하는 알렉상드르 뒤마가 독특하게 보이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니었나 싶어요.

그리고 그가 함께 생활한 여러 동물들 중 사냥개 프리차드는 진정 알렉상드르 뒤마에게는 둘도 없이 멋진 친구이자 사냥개가 아니었나 싶어요. 어쩜 알렉상드르 뒤마는 그 어디에도 휘둘리지 않고 사냥에 최고인 프리차드에게 자신을 동일시 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알렉상드르 뒤마가 생활하는 시기에 16번이나 바뀐 정권에 주변사람들은 이리로 갔다가 저리로 갔다가 했을텐데 뒤마는 그러지 않은 듯 한것 같은 모습에서 뒤마는 참 옹골진 사람같은 느낌과 뒤마가 그가 처한 상황, 시대적, 정치적 배경을 생각할 때 동물들에게 집착하는 모습이 어쩜 당연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아뭏튼 몽테크리스토성의 뒤마를 통해서 뒤마라는 인물을 알아가고 그에 독특한 동물 사랑 모습을 보면서 인간이 처한 상황을 통해, 그 인물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며, 몽테크스토성의 뒤마를 통해 참으로 유쾌하며 즐거운 시간이 되는 듯 해서 마냥 재미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