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실의 냉장고 요리 문성실 | 시공사(단행본) | 20091021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
이제 조금 있음 결혼 10년차에 들어서는 주부 나.. 큰 아이를 임신해서 건 7개월까지 일을 하고 그 이후 직장맘의 자리를 걷어차고 오로지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러면서, 이제는 요리에 대한 두려움도 어느정도 사라졌다. 하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요리라 하면 괜시리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고, 매번 먹던 반찬과 음식이 주를 이루는 통에 뭔가 색다른 음식이 있을까나??!! 아니,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남은 음식들, 냉장고에 쌓여 있는 음식들을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코자 [문성실의 냉장고 요리] 라는 책을 집어 들었다. 물론 노란표지와 제목부터가 제 눈길을 잡아 끌었다.그리고는 읽던 책들 때문에 잠시 뒷전에 밀쳐 놓았던 [문성실의 냉장고 요리] 책을 2010년이 가기전에 한번 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다시 부여 잡았다.
냉장고만 열면 뚝딱 이라고 이야기 하는 [문성실의 냉장고 요리] 는 마법의 밥숟가락 계랑법부터 시작해서 내가 조금 어려워하는 드레싱과 소스 만드는 법을 살짝 소개해 주고, 주방에서 쓰는 여러가지 양념장을 대공개 주며, 맛깔스러운 요리를 만들어 주는 요리 도구, 주방 도구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다. 또 냉장고를 100% 사용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소개하면서 냉장고의 단골 식재료들을 어떻게 보관해야 오래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지, 냉장고를 어떻게 정리해야 좀 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 요즘에 주부라면 대부분이 사용하고 있는 김치냉장고는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냉장고에 보관하지 않는 식재료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남은 튀김기름은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양념한 쇠고기는 어떻게 보관해야 신선도를 자랑할 수 있는지 등 일목요연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그리고는 깔끔한 사진과 함께 274가지라는 엄청난 요리 레시피를 소개해 주고 있어, 초보 주부들부터 시작해서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갖가지 요리들을 설명해 주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난 날마다 해도해도 가지 수가 늘어나는 것 같지 않는 여러가지 반찬들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같은 재료를 가지고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 보면서, 만드는 방법에 따라 새로운 맛과 멋과 음식이 개발된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러면서 당장이라도 냉장고 문을 열어 날마다 고민하는 "오늘은 무얼 먹을까?"라는 고민을 쉽게 해결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또한, 밥 하나만 가지고도 그것에 무얼 넣고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새로운 밥이 탄생한다는 사실은 참으로 신기한 수준이다 싶어, 금방이라도 따라해 보아 훌륭한 요리사로 변신해 보고 싶게 만들어 주었으며, 아이들이 간식종류도 다양해서 항상 옆에 놓고 보면서 자신있게 요리를 할 수 있게 만들어 주었다. 어쩜 우리 공주들은 엄마가 진정한 요리사라고 믿을지도 모른다.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