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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1.28 고요한 나를 찾아서..
posted by 선례공주 2014. 1. 28. 04:53
고요한 나라를 찾아서 (양장) 고요한 나라를 찾아서 (양장)
문지나, 문지나 | 북극곰 | 201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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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나 작가의 [고요한 나를 찾아서]는 표지를 보았을 때 아름다운 우주 이야기가 숨어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을 주어요..그런데, 정작 그림책 속으로 들어가 보면 아름다운 이야기 이라기 보다는 고요하면서 조금은 슬픈 동화가 아닐 수 없어요.. 아빠, 엄마, 준이와 윤이 이렇게 네 식구의 액자가 벽에 걸려있는 거실 풍경에서 준이와 윤이는 엄마에게 "아빠는 어디 계세요?"하고 여쭈어 보는데, 그 말에 엄마는 "아빠는 아주 먼 나라로 가셨어. 그곳은 고요한 나라란다"라고 이야기 해 주어요..

 

과연, 아이들은 이 말만 듣고도 다시는 아빠를 볼 수 없으며, 아빠는 하늘나라로 떠났다는 사실을 생각을 할 수 있을까 싶었어요??!! 물론 우리공주들은 아니었어요.. 그져 책에서 이야기 해 준 그 상태 그대로 아빠는 아주 먼 나라 고요한 나라에 가신 걸로만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정작 어찌보면 아주 슬픈 그림책인데도 우리 공주들 시선에서는 그져 아름다운 그림책이고 준이와 윤이가 아빠를 찾아 상상의 나라로 꿈 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생각해요.. 아빠와 엄마랑 함께 바닷가에서 신나고 재미있게 놀았던 추억을 쫓아 여행을 떠나는 행복한 이야기로 말이에요.. 그건 어쩜 우리 공주들이 늘 경험한 일이 바탕이 되어 아빠, 엄마랑 신나고 재미있게 바닷가에서 모래놀이 등을 하던 기억들이 많아서 이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 역시 자신이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생각하고 사고하니 말이에요..

 

또한 책의 그림들을 보면 아주 선명하고 아름다워요.. 그러다 보니 더더욱이나 슬프고 어두운 그림책이 아닌 아주 평화롭고 고요한 그림책이 아닐 수 없으며, 더불어 아빠와 함께한 아름다운 추억을 떠올리게 만드는 것 같아요.. 그러니 아이들의 시선에도 평화롭고 행복한 느낌을 선사해 주는 것 같구요... 그리고 아이들이 좀 더 자란 후에 [고요한 나라를 찾아서]를 한번 더 읽어준다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함께 들어요..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