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남당사건수첩 요것요것 은근 매력적이고 재미납니다. 그 언젠가 텔레비젼 드라마에서 했던 내용과 아주 비슷하다는 생각이 자꾸 들기는 하지만, 사건 전개도 빠르고 내용의 표현도 맛깔스러워서 흥미롭습니다. 또한, 주인공인 마포구 연남동 박수무당 남한길. 꼭 실물을 보는 것처럼 참 매력적이게 표현해 놓아서 더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프로파일러 출신이라 사람 하나 제대로 뜯어볼 줄 알고 거기서 잘생기고 훤칠한 외모와 화려한 말솜씨. 어느 것 하나 빠지는 게 없어요. 거기에 어찌 그리고 오는 고객들의 앞날을 잘 도 맞추는지? 점괘가 기이하게도 잘 맞아요.
물론 그 속에는 함께 일하는 파트너들의 숨은 노력으로 비밀이 숨어 있지만 말이에요. 고객은 사전에 미리 예약제로 받고 있어요. 그리고 그 고객에 관해서는 사전에 정확하게 빠짐없이 조사를 한다는 것이지요. 그러니 그 어떤 고객이 와도 고 놈의 점괘가 틀릴 수 없지요...
하지만 그렇게 날마다 일이 술술 풀리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어느 날 자기집에 귀신이 있는것 갔다는 단골 고객집에 찾아갔다가 하수구에서 시체를 발견하게 되지요. 또 그 사건으로 인해서 날고 기는 여형사를 알게되고 무슨일이 있다 싶으면 둘이 꼭 얽히게 됩니다. 요것요것 분위기가 텔레비젼 드라마라면 분명 썸 타는 러브라인이 될 듯 싶습니다.
또한 어느 날 고객으로 찾아온 재벌 아들로 인해서 큰 복채를 벌어보겠다는 생각으로 그 주변을 조사하던 중 하수구에서 발견된 시체와 여러가지 사건이 서로 연결되어 있으므로 이제 미남당에서는 그 시체와 연결된 거대한 음모에 맞서 싸우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거기에는 여지없이 정치계와 재벌가가 속해 있습니다. 이제 미남당사건수첩의 남한길은 연남동 박수무당이 아니라 경찰 같고 사건은 아주 재미나게 해결됩니다..
'미남당사건수첩'에 해당되는 글 1건
- 2018.04.06 [서평] 미남당사건수첩
2018. 4. 6. 1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