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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4.24 [리뷰] 버려진 우주선의 시간ㅡ이지아
posted by 선례공주 2021. 4. 24. 22:12

지구인 다비드 훈의 우주 정찰선 티스테. 모래폭풍뿐인 토성의 상트레겐 계곡에 버려진 몸이었는데 어레스박사라는 분에게 발견되어 인간의 몸으로 만들어져 감정을 느끼며 인간처럼 살아가고 있다. 티스테에게 꼭 돌아오겠다고 약속하고 자신의 딸이 손녀를 낳는 모습을 지켜주겠다고 지구로 떠난 조정사 다비드 훈이 있었다. 훈이 없으면 그에 우주 정찰서 티스테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런데 25년이라는 시간동안 훈은 돌아오지 않고 있다. 이제 티스테는 희망을 버리고 에레스 박스님과 함께 잘 지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훈의 손녀딸이라는 룻이 할아버지가 위중하다면서 티스테를 꼭 만나고 싶어 한다고 토성의 상트레겐 지역으로 티스테를 데리러 왔다. 25년동안 기다리며 훈이 보고싶은 마음에 아무런 의심도 없이 룻을 따라 나선 티스테. 이 둘이 지구로 돌아가는 여행을 한다. 하지만 모두가 찾고있는 티스테. 거기에는 커다란 음모아닌 음모가 숨어 있으며, 티스테에게는 자신도 모르는 엄청난 운명이 기다리고 있으며, 그것은 아주 위험하고 험난한 여행의 시작이다.

또한 할아버지는 오래전 돌아가시고 아파서 병원신세를 지고 있는 엄마를 위해 티스테를 넘기면 거액의 돈을 벌 수 있다는 소리에 티스테에게 할아버지가위중하다고 거짓말을 한 룻. 이제 어떻게해야 할까?!

사물에게도 생명이 있고, 인간처럼 모든 감정을 느낄 수 있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AI라는 인공 지능으로 우리들보다 더 뛰어나고 똑똑한 우주선이라면...

꼭 돌아오겠다고 약속한 인간이 아무런 연락도 없이 25년이라는 시간이 지남에 상처받은 영혼. 또 그가 살아있다고 거짓말을 한 인간에게 상처받은 영혼. 그런 일들이 쉽고 간단하게 용서가 될까?! 그건 인간에게도 쉽게 이해되고 용서가 될 일은 아닐듯 싶다. 그래서 티스테의 행동들이 사뭇 이해가 되고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