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TV프로그램에서 보게 된 줄리안. 그리고 한국에 온 그의 부모와 누나. 외국사람들이 한국에서 너무도 잘 지내는 모습이 마냥 신기하다. 또한 이번에는 유럽식 집밥이라는 책에서 만나게 된 줄리안의 엄마 베로니끄. 그녀가 알려주는 유럽식 집밥에 어떤 음식들이 있는지 궁금해 나눔도서에서 번쩍 손 들어 보게 되었다.
먼저 벨기에 음식에는 우리나라 음시처럼 양념을 많이 넣지는 않는단다. 다만 여러가지 허브와 향신료 재료들을 넣는 모습에서 그것이 어떤 허브이고 향신료인지 찾아보는 재미도 솔솔하며, 밀가루, 설탕, 우유1컵, 쌀1컵의 계량이 모두 다르다는 사실도 신기하다.
그리고 책은 에피타이저, 전체요리, 메인요리, 수프요리, 후식 순으로 전개 되어 있는데, 모든 에피타이저를 유리그릇에 담는것이 TIP같으며, 벨기에에서는 식탁에 모이기 전에 에피타이저를 먹는단다. 초대한 사람들 사이에 명랑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알코올이 들어간 음료를 마신다는 사실도 재미있다. 우리나라 같으면 메인요리와 함께 즐기는 것이 술인듯 한데 말이다.
또, 전채요리는 메인요리를 기다리는 동안 식사 초반에 제공하는 음식이며, 보통 가볍고 차갑게 먹는다는데, 우리나라로 치면 왠지 요리가 차가우면 이상할 것 같은데, 역시나 우리와 다른 음식 문화를 알게 되는 것도 재미 있다. 그리고 유럽 여러나라의 음식들을 보니 감자가 참 많이 이용되고, 채소도 많이 사용하는 것을 보니 건강식이 아닐 수 없는 듯 하다. 하지만 우리집에 채소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딸래미 덕분에 제대로 해 볼 요리는 없는 듯 해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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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09 [리뷰] 유럽식 집밥ㅡ베로니끄 퀸타르트
2023. 7. 9. 2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