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츠카프카 변신.시골의사에는 수많은 단편들이 나온다. 그리고 그 단편들 하나하나가 짧지만 임팩트하고 심오하며, 아주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어쩜 긴 글보다도 더 어렵다는 느낌도 든다.
변신에서는 그레고르라는 한 남자가 있는데, 그는 가족의 생계를 위해서 열심히 일을 하는 외판원이다. 그런데, 어느 날 자고 아치에 일어났더니 몸이 이상하다. 얇은 작은 다리가 여러개인 곤충으로 즉, 벌레로 변해 있다.. 이 일을 어찌해야하는가? 자신의 변한 몸이 걱정이 되는것보다도 우선 출근을 하지 못한다는 사실에 걱정인 그레고르.
그리고 그렇게 하루 아침에 벌레로 변해버린 아들이며. 오빠인 그레고르. 식구들은 그의 모습을 받아드릴 수가 없다. 이져 가족의 생계는 누가 책임져야할까?
어느 날 갑자기 내가 그레고르처럼 벌레로 변했다면 우린 어떤 선택을 해야할까? 남은 가족을 위해서 자신의 영역에서 스스로 떠나야할까? 아님 다른 가족들이 자신을 돌보아주리라 믿으며 함께 살아야할까?
어떤 선택을 해야하는지 참 어려운 문제가 아닐 수 없으며, 자본주의 사회를 돌아보게 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 가치가 높은데 그 돈을 벌지 못하면 그레고르처럼 벌레보다도 못한 존재 취급을 당하게 되는것이 아닐까나?
이것은 단순히 변신, 변해버렸다는 의미보다도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나도 돈을 벌지 못하면. 또 몸이 아파서 다른 식구들에게 피해를 준다면.
시골의사. 아픈사람을 위해 왕진을 하러 가야하는 의사. 그런데 그에게는 타고 갈 스 있는 말이 없다.그리고 구할수도 없어 안절부절한 사이 어디선가 마부가 말을 끌고 왔다. 히지만 마부는 따라가지 않겠단다. 어쩔 수 없이 혼자 말을 타고 가는 시골의사. 아픈 환자에게 우여곡절 끝에 왔것만 청년은 전혀 아파 보이지 않는다. 왠지 이 이야기는 현실이 아닌 꿈같은 느낌이다..
이것 말고도 이 책에는 1부에는 4개의 이야기가 2부에서는 10개의 이야기가 3부에서는 13개의 이야기가 더 들어 있으며, 그 하나하나는 심오하고 또 심오하며, 왠지 모를 자유를 갈망하는것 같은 느낌들이 있다.. 그리고 역시나 지금의 시대에 비추어 생각해 보게 만드는 주제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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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13 [리뷰]변신.시골의사ㅡ프란츠카프카
2019. 11. 13. 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