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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11.13 [리뷰]변신.시골의사ㅡ프란츠카프카
posted by 선례공주 2019. 11. 13. 11:29

프란츠카프카 변신.시골의사에는 수많은 단편들이 나온다. 그리고 그 단편들 하나하나가 짧지만 임팩트하고 심오하며, 아주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어쩜 긴 글보다도 더 어렵다는 느낌도 든다.

​변신에서는 그레고르라는 한 남자가 있는데, 그는 가족의 생계를 위해서 열심히 일을 하는 외판원이다. 그런데, 어느 날 자고 아치에 일어났더니 몸이 이상하다. 얇은 작은 다리가 여러개인 곤충으로 즉, 벌레로 변해 있다.. 이 일을 어찌해야하는가? 자신의 변한 몸이 걱정이 되는것보다도 우선 출근을 하지 못한다는 사실에 걱정인 그레고르.

​그리고 그렇게 하루 아침에 벌레로 변해버린 아들이며. 오빠인 그레고르. 식구들은 그의 모습을 받아드릴 수가 없다. 이져 가족의 생계는 누가 책임져야할까?

​어느 날 갑자기 내가 그레고르처럼 벌레로 변했다면 우린 어떤 선택을 해야할까? 남은 가족을 위해서 자신의 영역에서 스스로 떠나야할까? 아님 다른 가족들이 자신을 돌보아주리라 믿으며 함께 살아야할까?

어떤 선택을 해야하는지 참 어려운 문제가 아닐 수 없으며, 자본주의 사회를 돌아보게 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 가치가 높은데 그 돈을 벌지 못하면 그레고르처럼 벌레보다도 못한 존재 취급을 당하게 되는것이 아닐까나?

​이것은 단순히 변신, 변해버렸다는 의미보다도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나도 돈을 벌지 못하면. 또 몸이 아파서 다른 식구들에게 피해를 준다면.

​시골의사. 아픈사람을 위해 왕진을 하러 가야하는 의사. 그런데 그에게는 타고 갈 스 있는 말이 없다.그리고 구할수도 없어 안절부절한 사이 어디선가 마부가 말을 끌고 왔다. 히지만 마부는 따라가지 않겠단다. 어쩔 수 없이 혼자 말을 타고 가는 시골의사. 아픈 환자에게 우여곡절 끝에 왔것만 청년은 전혀 아파 보이지 않는다. 왠지 이 이야기는 현실이 아닌 꿈같은 느낌이다..

이것 말고도 이 책에는 1부에는 4개의 이야기가 2부에서는 10개의 이야기가 3부에서는 13개의 이야기가 더 들어 있으며, 그 하나하나는 심오하고 또 심오하며, 왠지 모를 자유를 갈망하는것 같은 느낌들이 있다.. 그리고 역시나 지금의 시대에 비추어 생각해 보게 만드는 주제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