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거 총을 든 할머니라는 소설로 유명한 브누아 필리퐁의 신작 [포커 플레이어 그녀] 루거 총을 든 할머니를 전혀 읽지 않았는데도 책 소개 글에서 부터 아주 흥미로워 서평을 신청하게 되었는데,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흥미롭고 재미나다.
어려서부터 아버지에게 사랑보다는 포커판 세상을 살아가는 일에 있어 사기를 어떻게 하면 제대로 칠 수 있는지를 매를 맞아가며 밥을 제대로 얻어 먹을 수 있을때까지 배운 작크. 그리고 어려서 사고로 가족을 모두 잃고 작크의 도움으로 혼자 살아 남은 발루. 이 둘은 포커판에서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는데 이들 앞에 미모의 여성 포커 플레이어 막스라는 여자가 나타나는데, 그녀로 인해 작크의 마음이 달라지게 되어요.
누군가를 보았을 때 첫눈에 반한다는 것이 사실인까요? 그것이 운명이 되고 필연일까요? 작크의 마음에 처음부터 자리잡게 되는 막스. 그녀의 미모가 눈에 뜨는 것이겠지만 그것과도 다르게 누군가에게는 뭔가가 확 호기심을 자극하게 되는 걸까요? 남자들만이 대세인 포커판에 여자가 낟다난 것 만으로도 사람들의 눈을 자극할 것이다. 그런데 보통 솜씨가 아니다. 함께 포커를 하다보면 어느 순간 모든 돈이 그녀의 테이블앞에 쌓여 있다. 뭔가 상처가 있는 듯 하는 막스. 자신의 성적욕구를 자제하고 정신을 가다듬기 위해 스스로 자신의 허벅지를 칼로 찌르면서 스스로 자신의 몸에 상처를 내면서 자해를 감행하는 그녀. 어느 순간 그녀는 작크를 필요로 하는데요. 이들의 운명앞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소설로써 읽는 재미를 넘어 순간순간의 긴장되는 모습들을 화면으로 만날 수 있는 영화였으면 어땠을까 생각하게 되어요. 그만큼 흥미진진하고 재미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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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28 [서평] 포커 플레이어 그녀ㅡ브루노 필리퐁
2021. 11. 28. 1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