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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7.03 영원한 사랑...
posted by 선례공주 2011. 7. 3. 03:43
사자의 성 사자의 성
단영 | 뿔미디어 | 2009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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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의 성] 아름답고 영원한 사랑, 해피앤딩으로 끝을 맺어주어 얼마나 기분 좋은 일인지 모르겠다..책의 끝부분으로 치닫을 때 느끼는 감정은 긴장감과 불안감??!! 드라마에서처럼 해피앤딩이 아니라, 또 뭔가 엃키고 섫키고, 서로 상처주고 상처받고 오해를 불러 일으킬까봐, 내심 혼자서 걱정 아닌 걱정을 했다.. 그건 어쩜 내가 살고 있는 이 현실의 세계가 그렇게 불행을, 비극을 더 생각하게 했었는지도 모른다..부유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관계가 책에서 처럼 아무런 어려움이 없이 서로 연결될 수 있는 현실이 절대 아니기에..또한, 드라마를 너무 많이 보았던 탓일지도 모른다..[사자의 성]이 드라마 였다면, 서로 얽히고 꼬이게 만들어 졌을 것이며, 이렇게 책에서 처럼 해피앤딩으로 끝날 수 있을까 생각되어 지면서, 드라마가 아니라는 사실이 난 마냥 행복하다..  

부유한 가정의 외동딸로 남들이 다 이야기 하는 것처럼 세상을 살아감에 절박함도 없이 오로지 귀엽고 사랑스럽게만 자기가 하고 싶은 무영을 전공 하면서 사는  정선주..그건 어쩜 정말로 그녀가 부모를 잘 만나서 태어난 것이 맞을지도 모른다...또한. 어려서 부모님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고 어렵고 힘들게 선주 아버지의 도움으로 멋진 청년으로 자란 남자 고은준...그가 선주네 집에 처음 왔던 날, 그 때 열네살이었던 선주의 마음에 이미 고은준이라는 남자는 한 자리를 떡 하니 차지했다.. 그러면서 선주의 짝사랑은 시작됐던 것이다.. 그 짝사랑이 둘의 영원한 사랑이 되고, 온전한 사랑이 되어가는 모습이 그려지는 [사자의 성].. 참 보기 좋은 내용이다...

[사자의 성] 조금 야한기는 하다.. 하지만, 그 야함이라는 것이 사랑하는 두 사람이 서로가 서로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절실히 깨닫는 행위로 야함이라는 느낌보다는 참 행복으로 가는 길이다 싶은것이 마냥 좋아 보이기만 하다.. 또 세상에 부부라는 인연은 그져 흘러가는 것처럼 아무렇게나 맺어지는 것이 아니라 이미 아주 오래전에 맺여져 있던 인연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절실히 든다....그리고 그 귀한 인연을 위해 서로가 서로에게 진심으로 대하고, 사랑하며 위해주고, 오래도록 면치 말아야 하는 것이 예의가 아닐까 싶다..

부유하지만, 그 부유함을 내세우지 않고, 겸손하며, 주변 사람들에게 베풀 줄 아는 넉넉한 마음.... 이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 물질이란 있다가도 없을 수 있고, 없다가도 있을 수 있다는 아주 평범한 진리 아닌 진리를 보여주는 선주 아버지.. 한 사람을 평가하고 판단함에 있어 그 사람이 가진 배경이나 물질이 아닌 그 사람의 됨됨이와 가진 능력을 보는 모습...그 마음이 참 대단해 보이고, 마냥 부러울 따름이며, 이런 사람이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이 현실 세계에 참 많았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 생긴다...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