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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12.09 [리뷰] 살롱 드 홈즈ㅡ전건우.몽실북스
posted by 선례공주 2019. 12. 9. 10:09

연재에서 부터 재미나고 기대가 되어서 구입하게 된 살롱 드 홈즈ㅡ전건우.. 오래된 아파트인 광선동에나타나기 시작한 바바리맨으로 인해서 우울증으로 인해 동네 신경정신과를 다니는 공미리. 아이를 낳고 불어난 몸 때문에 경찰인 남편에게 무시당하며 사는 추경자. 대학때.사귀던 남자가 임신했다는 소리에 아이를 낙태하라하고 떠나는 바람에 혼자 낳아서 싱글맘으로 부모님께 얺쳐사는 박소희. 광선주공아파드 앞에서 광선슈퍼를 하는 전지현 이라는 이름을 가진 아줌마 4명이 일명 바바리맨인 쥐방울을 잡기 위해 똘똘 뭉쳤다.

​쥐방울에게 걸린 현상금도 탐이나고 그에 못지않게 가정에서 아무 쓸모도 없는 천덕꾸러기 부인이라는 사실이 싫어서 이기도 했다. 하나같이 남편들에게 무시당하고 자식들에게는 엄마로써 대우받지도 못하고, 부모에게는 별 도움도 안되는 딸인, 아줌마 넷이서 지현이 하는 광선슈퍼를 아지트로 이제 뭔가 일을 내보려 한다.

​늘상 함께 모여 오전시간에 곰돌이 눈알 붙이기로 푼돈을 벌던 그녀들이 이제는 그들 스스로, 혼자가 아닌 넷이니 뭔가를 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보여 주고 싶었다. 자기들 스스로도 이미 가정이라는 테두리안에서 상처받고 상실된 자존감을 회복하고 싶었다.

​자~ 이제 뭔가가 활기차게 돌아가게 된다. 또한 사건은 젊어서 꿈이 탐정이었던 미리를 중심으로 주부탐정단이 결속된다..

​살롱 드 홈즈.. 중간중간 섬뜩한 장면 묘사에서는 몸서리쳐지는 무서움과 TV뉴스에서나 본 연쇄 살인마들에 대한 이야기인 스마일맨이 나타나는 곳에서는 내가 즐겨보는 범죄수사미디어 멘탈리스트의 레드존이 생각나서 잠시 책을 놓고 심호흡으로 마음을 다잡은 다음 다시 책을 읽어야 했을 정도로 아주 긴장감이 생기고 온 몸이 오싹오싹한 느낌을 느낄 수가 있다. 그 정도로 흠뻑 몰입해서 책에 집중할 수 있다. 그리고 책을 잡는 순식간에 다 읽어버릴 정도로 박진감이 넘치고 가속력도 과히 최고가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