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와 여행,볼링을 좋아하는 선례공주

세상에서 가장 멋진 옷을 만들었어요 아이린 룩스바커, 아이린 룩스바커, 신소희 | 북스토리아이 | 20150925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표지에서 보면 어린 꼬마는 옷감을 들고 이리저리 보면서 재봉틀 앞에 앉아 있어요..그런데, 그것이 바로 재봉사 프랭크 할아버지였나 봐요.. 프랭크 할아버지는 수 십 년 동안 옷을 다루었데요.. 자로 재고, 자르고, 수놓고, 꿰매고, 깁고 다림질을 했데요.. 아주 어린아이였때 부터 말이에요.. 그런 프랭크 할아버지께서 오늘은 아주 특별하고 대단한 옷을 주문 받았데요.. 과연 프랭크 할아버지가 주문 받은 옷은 무엇일까요??!!

프랭크 할아버지는 하루 일을 시작하면서 이렇게 신난 적이 없었데요.. 과연 어떤 옷을 만들기에 그렇게 신이 나신 걸까요??!! 60년전에 프랭크 할아버지가 만든 군복들 보다도 몸에 꼭 맞는 옷이어야 하며, 50년전에 만든 양복들보다 더 멋지며 활동적인 옷이어야 하며, 40년전에 만든 치마나 드레스보다도 더 놀기 좋아야 하며, 눈 부신 옷이어야 한데요..또 30년전에 프랭크 할아버지가 만든 모든 무대의상보다도 더 화려하고 편안한 옷이어야 하며, 디자인은 깔끔하고 멋스러우며 천 번 하고도 한 번은 더 빨아 입어도 될 만큼 튼튼해야 하는 옷이래요..과연 그런 옷을 주문한 사람은 누구이며, 그런 옷은 어떤 옷일지 읽는 아이들도 너무너무 궁금해 해요..

그리고, 프랭크 할아버지가 만든 옷은 완벽한 옷이었데요.. 프랭크 할아버지는 얼마나 완벽했는지 마지막 바느질을 끝내고 나서는 더 이상 옷을 만들고 싶지 않아졌데요..이제 프랭크 할아버지는 옷을 만들지 않을까요??!!

전 의외로 [세상에서 가장 멋진 옷을 만들었어요]가 막 재미있거나 그러지는 않았어요..그런데, 우리 아이들은 참 좋아라 하네요.. 몇번을 읽으면서 재미 있다고 해요... 그건 어쩜 자기네 할머니께서도 옷을 만드시는 분이어서 더 그런지도 모르겠어요.. 할아버지댁에 가면 꼭 옷을 만들고 계시는 할머니가 계시고 또 그런 할머니의 모습을 보고 따라 한다고 인형 옷들을 만들고 하니 말이에요.. 역시 아이들에게는 눈으로 보고 느끼고 해 주는 것이 더 효과적인 선생님이 아닐 수 없는 것 같아요.. 그러니, 이 책을 좋아할 수 밖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