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4. 8. 18:04
시간이 뭐예요? (양장) 파스칼 에스텔롱(Pascale Estellon), 이희정, 파스칼 에스텔롱(Pascale Estellon) | 문학동네 | 20080922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
1초에서 100년까지를 재미있게 배우는 시간 읽기 책이라는 문학동네의 [시간이 뭐예요], 4~7세 유아를 위한 책이라고 하는데, 이제 막 48개월, 우리나라 나이로 5세에 해당하는 우리 공주에게는 조금 어려운 책이다 싶다..
이제 막 시계 보는 일이나, 오늘이 몇월 멸일인지 달력에 표시하는 일을 좋아라 하고, 항상 궁금해서 물어보는 우리 공주라서 [시간이 뭐예요]가 딱 맞는 책이지 않을까 하고 선택하게 되었는데, 생각처럼 책이 간단하고 단순하게 적혀 있는 것이 아니라, 꼭 학습이 목적처럼 장황하게 설명되어 있고, 너무 어렵게 되어 있는 것이 앞부분 조금을 읽어 주는데, 우리 큰공주 바로 실증을 낸다.. 그래서 건너뛰고 건너뛰기를 하면서, 아이가 좋아하는 부분만 읽어 주게 되었다...또한, 책의 표지를 넘기면 무슨 학습지처럼 스프링으로 엮어져 있으며, 건 60장 정도로 구성되어 있다.... 요즘 부모님들이 미리 선행학습을 많이 하는 걸로 알고는 있지만, 그래도 이건 좀 무리가 아닐까 싶다..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나 책이 잘못 된 것이 아니라, 내가 우리 아이를 위해서 너무도 어려운 책을 선택했다는 것이 문제이지만 말이다...
4~7세 유아를 위한 책이라고 하는데, 우리 큰공주의 연령에서는 너무 어려운 것 같고, 조금 더 커서 학교를 들어가기 전에 보여주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처음 1초에서 시작해서 1분, 1시간, 1(하루)를 설명해 주고 있으며, 거기서 오전과 오후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고 있으며, 아침 점심 저녁 밤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다.. 그러면서 시간을 어떻게 보고 몇시에 무엇을 하는지 등으로 시간을 설명해 주고 있다...
또 1(일주일)에 대해서, 요일에 대해서, 어제 오늘 내일의 개념에 대해서, 그 다음에는 1(한달), 1(일년), 4계절인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대해서 설명해 주고 있다. 물론 이 모든 것이 약간의 게임처럼 하게 되어 있지만, 그게 어린 유아들이 볼 수 있도록 쉽고 간단한 그림책의 개념이 아니라, 학습지의 개념이 더 통한다고 보면 될 것 같다..
그러니, 우리 공주처럼 어린 유아들은 놀이의 개념이 아닌 학습의 개념으로 받아 드리게 되는 것 같다.. 또한 읽어주는 이 엄마도 놀이에 개념이 아닌 자꾸 아이에게 학습의 개념으로 넘어가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그래서, 난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몇시 몇초를 알려주고 건너 뛰고 건너 뛰어서 우리 공주가 하고 싶어하는 봄, 여름, 가을, 겨울에 스티커를 붙이며, 시계를 그냥 꾸며 보는 것으로 책읽기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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