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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9.17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시 조찬 모임..
posted by 선례공주 2012. 9. 17. 18:12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시 조찬 모임 (양장)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시 조찬 모임 (양장)
백영옥 | 자음과모음(구.이룸) | 2012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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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시 조찬 모임] 이런 제목의 소설이 있을 수 있을까??!! 그져 소설이 아닌, 정말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해서 만든 무슨 모임에 대해 에세이처럼 이야기 해 주고 있는 그런 종류의 책이다 라고만 생각했다.. 아무리 남들이 소설이라고 외쳐도 난 그져 내가 생각한 것처럼만 생각하고 전혀 그렇게 듣지 않았다.. 뭔가 나도 모르는 혼란속에 숨어 있으면서, 도대체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해서 왜 아침 일곱시에 모이는 일을 벌리는 걸까 하는 생각만 했으니 말이다.. 그런데, 이것 한 마디로 재미있는 소설중에 하나였다.. 계속 소설속 내용에 푹 빠져 들어가고 싶은 마음을 꾹 누르느냐고 힘든 시간을 보냈으니 말이다.. 어린 아이들을 제쳐놓고 마냥 이 소설 속으로만 빠져들고 있는 욕구를 누르느냐고 마냥 힘든 시간이었다..

 

그리고, 드뎌 마침내 집중해서 읽는 일을 시작으로 이 소설을 다 끝맞출 수가 있었다.. 그러면서, 난 L항공사 직원으로 나오는 사강을 보면서, 왠지 모르게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충동과 욕구를 버릴 수가 없었다.. 그 옛날 모든 것이 싫어서 훌쩍 떠났던 해외를 생각하게 되었고, 또 그곳에서의 생활이 이 소설을 읽는 내내 문뜩문뜩 내 추억속에서 나와 나를 감싸 않았다.. 그로 인해 난 내 속에 함께하고 있는 많은 것들을 뒤로 하고 그져 홀연히 다시금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절실하게 되었다.. 어쩜 이 리뷰가 끝난 이후에도 한참은 여행을 꿈 꾸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시 조찬 모임] 이 소설 속에서는 두 커플의 절실한 사랑과 남들보다 더 가슴 아픈 이별이 숨어 있었으며, 이 커플들의 이별을 이용해서 뭔가를 근사하게 꾸미는 결혼정보회사 직원인 정미도가 있다... 어찌 보면 아주 개인적인 일을 정미도는 사업구상으로 생각했으며, 그들에게 상처로 남을 것만 같았지만, 정작 사강과 지훈에게는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방법을 절묘하게 알려준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그들은 이제 다시 사랑을 시작할 수 있을 것만 같으며, 진정한 사랑과 이별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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