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1. 30. 13:18
이 책은 한 마디로 우리가 어설프게 알고 있는 북한사회에 대해서 쉽게 알 수 있도록 이야기 해 주고 있다.. 즉, 작가의 말처럼 가볍게, 아주 가볍게 읽을 수 있다..
첫번째에는 영화를 비롯해 음악, 언어, 미용, 신문방송, 광고, 음식, 일상생활에 대해서 이야기 해 주고 있는데, 내가 주부여서 인지 미용이나 음식에 더 관심이 가고, 언어는 읽으면서 마냥 신기하다. 어쩜 이리도 어떤 단어에 대해 이름이 우리나라보다 더 현실적이며 쉽게 알 수 있게 지었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어찌보면 참 촌스럽다 싶으면서도 현실적이다라는 생각을 안할 수가 없다. 그리고, 또 우리나라처럼 된장을 즐겨 먹는다는 말에는 이곳도 역시나 우리랑 한 민족이 맞구나 싶다.
늘상 괜시리 무섭게만 느껴지고 뭔가 우리나라랑 아주 많이 다를꺼라 생각했던 것이 순전히 나만의 착각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한껏 바로 옆에 있는 한 민족이라는 것을 다시금 알아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