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토니 과리노는 열여덟살에 스트립 클럽 무대에서 춤을 추는 비비안 이라는 미모의 여자를 보자마자 첫눈에 반해 그 여자를 얻기 위해서는 무슨 짓이든 할 생각을 한다. 그리고 끝내는 비비안을 자신의 여자로 만들기 위해서 비비안 그녀의 애인인 갱 두목인 알 스핀골라를 죽인다. 그리고는 알 스핀골라의 반대편 두목을 찾아가 눈에 가시였던 알 스핀골라를 대신 처리해 주었으니 자신의 목숨을 책임져 달라한다.
토니는 명석한 두뇌와 뛰어난 상황파악등, 어쩌면 처음부터 갱스터가 될 운명을 타고 났는지도 모르겠다. 이제 토니의 미래는 갱스터로 그에 미래를 스스로 이끌어간다. 다만 범죄자로 경찰과 알 스핀골라 부하들에게 쫓기던 차에 군에 입대하여, 얼굴에 상처를 입게 되고, 인상이 바뀌게 되는데, 고향에서는 이미 토니가 군에서 죽은 걸로 되어 있으며, 그 누구도 고향으로 돌아 온 토니를 알아보지 못 한다. 토니는 새로운 토니로 태어나게 되고, 끝내는 갱스터의 우두머리로 살아가게 된다.
어찌보면 한 소년의 운명이 순식간에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살아가고, 그 속에서 자신이 무엇을 해야하는지 아는 소년 토니. 나이는 어리지만 토니에게는 남들에게 없는 통찰력과 용기가 있다. 또한 살인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듯 하고, 빠른 결단력으로 순식간에 커타란 조직으로 번창하게 된 갱스터의 두목이 되는데, 한 남자의 인생이 여자로 인해 완전히 뒤바뀌더니 죽음을 맞이할 때도 여자 때문이다. 역시나 남자옆에는 늘 미모의 여자들이 문제였다. 그리고 돈이라면 무엇이든지 하는 사람들. 경찰도 고위공직자들도 모두 갱스터들과 유착관계에 있었으며, 그들이 어찌보면 갱스터들보다 더 나쁜 인간들 이었는지 모른다.
토니가 살인을 쉽게 저지르고 나쁜 인간인 것만은 사실인데, 그의 행동들이 왠지 정당화되어 보이는 것은 무엇 때문인지 잘 모르겠다. 또한 무조건 파렴치하게 나쁜 인간으로만 보이지 않는것은 가족을 버리고 생각지도 않은 줄 알았더니 그것이 아니었다. 몰래 뒤에서 도와주고 있었으며, 가족의 생명을 위해 끝까지 밝히지 않았던 것이다. 갱스터 두목치고는 멋진 놈이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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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13 [서평] 스카페이스ㅡ아미티지 트레일
2021. 7. 13. 1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