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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10.04 [난 미련곰탱이가 아니야]
posted by 선례공주 2015. 10. 4. 09:56
난 미련 곰탱이가 아니야 난 미련 곰탱이가 아니야
박미진, 김영곤 | 아주좋은날 | 2015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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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미련 곰탱이가 아니야] 우리들이 흔히 하는 질문 "이 세상에서 누구를 가장 사랑하니?" 그런데, 전 항상 부모님이나 아이들을 사랑한다고 외쳤지. 나 스스로를 정말 사랑한다고 한 적은 한 번도 없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머리말에서 다른 사람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진정으로 이 세상에서 사랑해야 하는 사람이며, 절대로 이기적인 생각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사뭇 놀랬어요.. 그러면서 저 역시 우리 아이들에게 자기자신이 아닌 남을 더 사랑하라고 이야기 하지는 않았나 생각해 보게 되었구요...

 

여기에서는 자기자신을 사랑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을 먼저 배려하고 생각해 주는 곰돌이 곰통이가 있는데, 그런 곰통이를 다른 동물들은 미련 곰탱이라고 불러요... 정작 곰통이 자신은 다른 동물들이 자신을 그렇게 부르는 이유를 전혀 알지 못하고 있어요..한 마디로 다른 동물들의 이야기를 전혀 의심없이 완전히 순수하게 받아 드린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포근한 가을 햇살아래서 풀을 뜯고 있는 토끼들과 함께 하고 싶어서 겨울잠을 자야 하는데도 자지 않고 함께 풀을 뜯어 먹으며 지내요.. 처음에는 일부러 곰통이를 놀려주려고 억새풀잎들을 먹게 한 토끼들. 그런데, 막상 곰통이가 정말로 억새풀잎등을 다 먹고 다니니 자신들이 먹을 풀이 없어져서 대려 화를 내는 토끼들. 정말 약았지 뭐예요.. 또한 곰통이는 진짜 미련 곰탱이 같구요..

 

또한, 겨울잠을 자고 일어나 만나게 된 여우와도 진정한 친구가 되어 싶어서 여우의 부탁인 애꾸눈 호랑이와 싸워 숲에서 쫓아내 주어요.. 그런데, 이 여우 그런 곰통이를 진정으로 친구로 함께 지내기 위해서 그랬던 것이 아니네요.. 자신이 숲의 우두머리가 되기 위해서 곰통이를 이용한 것이었어요.. 거기다 그것으로 끝이 나는 게 아니라, 곰통이를 사람들에게 팔아버려요.. 곰통이도 없어야 자신이 숲의 우두머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말이에요.. 이렇게 다른 동물들이 자신을 이용만 해도 곰통이는 서운해하거나 미워하지 않아요.. 이러니, 정말 미련 곰탱이가 맞다 싶죠??!!

 

사람들에게 끌려간 곰통이. 이번에는 서커스 단원으로 열심히 연습해서 서커스 단장의 칭찬도 받고 사람들의 환호소리도 들으며 보내요.. 그런데, 곰통이 이렇게 보내면서 행복한 것일까나요??!! 진정으로 자기 자신을 생각하면서 행복하게 서커스 단원 일도 하고 기뻐도 하면서 지내는 것일까나요??!! 곰통이는 서커스 단원의 동물 친구들로 부터 도움을 받아 진정으로 자기자신을 사랑하는 일이 무엇인지? 또 행복이란 무엇인지? 알아가는 멋진 곰통이가 되어요... 진정한 미련 곰탱이가 아니라 말이에요...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