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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1.09 가수 김형중의 사진집 서른아홉..
posted by 선례공주 2012. 1. 9. 22:09
서른아홉 (양장) 서른아홉 (양장)
김형중 | 아트키부츠북(Artkibbutzbook) | 2011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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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형중의 사진집 서른아홉]은 한  마디로 초보자가 찍은 사진이라고는 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도 아름답고 멋지다..이 사람 직업이 가수가 아니라 사진작가가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로... 그의 나이에 맞는 숫자 만큼의 사진을 모아놓은 것이다 싶다.. 서른아홉장..한쪽면에 있는 엽서를 먼저 한장 한장을 볼 때는 그져 아름답고 멋진 사진이다 싶은 생각만 들었는데, 정작 책속으로 들어가 보니, 정말 멋지고 진솔한 이야기와 함께 사진들이 실려 있다.. 또한 선물로 받았을 때 얼핏 그냥 보면 그의 직업에 맞게 사진집이 아닌 앨범 액자이다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참 특이하게 디자인이 되어 있다.. 그 자체가 누군가에게 주면 값진 선물이 될 만큼...

 

"좋은 사람, 그랬나봐"를 부른 토이의 감성보컬 김형중이 뉴욕과 여러나라를 여행하면서 찍은 사진을 한대 묶어 놓은 것으로 주로 미국의 뉴욕과 이탈리아의 베니스가 주 무대처럼 보이는데, 낯선 사람들의 모습과, 풍경이 정말 하나의 예술이다 싶을 정도로 너무 아름답고 멋지다.. 아마 이 사람 사진 찍는 것에 있어서 초보라 하는데, 언제 몰래 배운 것은 아닐까??!! 나도 언젠가 사진 찍는 것을 좋아 해서 배운적이 있는데도 이 정도로 멋드러지게 사진을 남길 수 없는데 말이다.. 또한 순간 포착이라는 것을 정말 잘 한듯 싶다.. 어쩜 한 순간 순간, 깜짝 놀랄만한 찰나에 셔터를 눌러서 멋진 배경과 그림이 되도록 사진을 찍을 수 있는지 그에게 물어보고 싶을 정도다.. 그리고, 한쪽에 그 사진들로 엮어놓은 엽서.. 가까운 지인이나 친구들에게 새해 인사라도 전하고 싶은 멋진 손편지를 쓰고 싶은 생각과 함께 한장 한장 뜯어서 먼 곳에서 여행하면서 보내오는 소식처럼 소식을 전하고 싶은 마음과 어딘가로 여행을 가고 싶은 마음이 덩달아 들게끔 해 준다...

 

서른아홉장의 사진을 보고 있자니, 나도 여유롭게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굴뚤굴뚝 밀려오며, 그에게 있어 가수라는 직업이 참 좋은 직업이다 싶은 것이 그 자신에게 맞는 직업이다 싶다.. 또한 사진집 옆에 함께 적어 놓은 글들이 참으로 아름다우며, 어쩜 남자인데도 이렇게 섬세하고 순수할 수 있을까 싶으며, 그런 마음으로 노래를 하고, 노랫말을 만든다면 정말 멋진 노래가사가 나올 것만 같다는 생각과 함께 언젠가 그의 콘서트를 꼭 한번 가봐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한마디로 TV에서 보았던 이미지와는 너무도 다른 그의 모습을 엿 볼 수 있는 계기가 되는 듯 하다...

 

솔직히 난 연애인들의 책은 잘 보지 않는다... 그건 어쩜 한편의 질투일지도 모른다.. 하나만 잘 하면 되지 이것저것 모두 다 잘하는 이사람들이 너무도 부럽고, 세상살이가 공평해 보이지 않아서, 그런데, 우연히 선물받게 된 [가수 김형중의 사진집 서른아홉]은 올 한 해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여행을 좋아하고 떠나고 싶어하는 나에게 참 좋은 인상을 주었다 싶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편견아닌 편견, 질투 아닌 질투는 버리고 좋은 마음으로 순수한 마음으로 그들의 삶도 이렇게 살짝 엿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