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9. 10. 18:58
우리의 기억은 왜 그토록 불안정할까 (양장) 프란시스 위스타슈(Fracsis Eustache), 이효숙 | 알마 | 20090123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
북피니언의 류린님께 선물받은 [우리의 기억은 왜 그토록 불안정할까] 라는 책.. 참고문헌까지 해서 총 118쪽 밖에 되지 않게 아주 얇으며, 손바닥 크기 만큼인 알마출판사의 이 책은 정말 읽으면 읽을수록 나에게는 어렵게만 다가온 책이다. 족히 서너번을 읽었는데도 읽을 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주며, 우리의 기억은 왜 그토록 불안정 할까에 대한 중심 요점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니 말이다..
우리의 기억은 과거에 일어난 사건을 기록해 두는 대뇌활동이 아니라 매순간 변하는 현재와 다가올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경험의 질료" 즉 미래를 위한 존재라 하며, 알츠하이머병과 코사코프 증후군의 기억 장애를 연구하는 신경학자 "프란시스 위스타슈"가 기억의 본질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서 이 책을 펴냈다 하며, 인간의 삶을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인지기능인 기억이 어떻게 형성되도 변형되고 잊혀지는 지에 대한 신경심리학적으로 고찰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에서 신경심리학이란? 언어장애가 오는 실어증, 몸짓 구성에 혼란이 오는 운동신경 장애, 지각능력에 장애가 오는 지각불능증 등 뇌의 상해(傷害)에서 비롯되는 인지적 기능의 장애를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한다. 또 기억이란 정보를 기호화하고(기록하고), 저정하고, 다시 불러 오게 할 수 있는 기능이다 라고 한다.
그렇담, 그 기억이 잘못되거나 불안정하다는 것은 위에서 말하는 신경심리학의 언어장애, 운동신경 장애, 지각능력 장애, 인지적 기능 장애 등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이야기와 맞먹는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면 조금 쉽게 다가오던 것이 다시 책속으로 들어가게 되면, 왠지 어려운 전문적인 용어들과 단어로 다시 혼란속에 빠져 들고, 좀처럼 이해하기 어렵게 느껴지게 된다. 정상적인 기억도 드문 경우를 제외하고는 사건에 대한 표상은 시간이 흐르면 주체의 경험과 바람에 따라 변화하기 마련이기 때문으로 근본적으로 불안정하다고 한다. 그러니, 어쩜 이것도 내 기억이라는 것에 문제가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아뭏튼 언제 다시 읽어도 [우리의 기억은 왜 그토록 불안정할까]에 대한 느낌은 선뜻 내게 다가올 것 같지 않으며, 어렵게만 느껴질 것 같다.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