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1. 14. 22:57
돌일킬수없는 약속에서 만난 야쿠마루 가쿠라는 작가의 신의 아이1.2 한 마디로 너무 재미나다.
신의 아이. 그건 좋은 의미가 아니었다. 아주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 그것도 천재적인 두뇌를 가지고 태어났다. 하지만 오로지 그 두뇌뿐. 낳아준 부모에게조차 사랑받지 못하고, 남들이 다 가지고 있는 이름조차도 없다. 도대체 무슨 이유로 이렇게 처참하게 세상에 태어날 수 있었단 말일까? 신은 어떤 생각이었을까?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 히로시 마치다. 그는 태어나자마자 엄마와 엄마의 애인에게 학대받고 이름도 없이 학교는 커녕 제대로 된 밥도 먹지 못하고 생활하다 도저히 견디지 못해 집을 뛰쳐나와 길거리에서 생활했다. 그러다 무로이라는 남자가 이끌고 있는 범죄조직에 발을 들였다. 그리고 그곳에서 같이 지내던 오자이 미노루라는 지적장애아의 호적을 가로채 세상을 살아가게 된다.
하지만 어느 날 무로이에 조직을 나오는 대신 살인죄라는 죄목으로 경찰에 붙잡히고 18년동안 이름조차도 없이 아무런 교육도 받지 못하고 살았다는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게 된다. 그리고 소년원에서 나이토라는 보호관찰원을 만나게 되면서 마치다의 인생이 바뀌게 된다. 이제 마치다의 인생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궁금한 독자라면 신의 아이 1.2를 만나 보시라. 절대로 후회하지 않을테니..또 신의 아이 1.2덕분에 가슴이 따뜻해 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