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와 여행,볼링을 좋아하는 선례공주

달을 사랑한 작은 곰 (양장) 롤프 팽어, 울리케 뮐트겐, 전재민 | 어린이나무생각 | 20110916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달을 사랑한 작은 곰].. 먼저 책에 함께 매달려 있는 노란색 작은 달이 아주 귀여워요.. 책을 읽어주는 내내 저희 작은공주는 그 달을 잡고 노느냐 정신이 없고, 큰공주는 그 달에게 눈,코,입을 그려주고 싶다고 난리이고.. 이렇게 뭔가 하나 달려 있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에게 색다른 느낌을 전해주는 듯 해요...

한 해 한 해도 아닌 칠년동안 매일 밤 달을 지켜보고 달을 사랑하는 작은 곰.. 정말 작은 곰의 정성과 사랑이 느껴지네요.. 또한 그러다 보니, 달에 대해서는 모르는 것이 없는 작은 곰.. 세상에서 달을 제일 사랑하고 아끼는 작은 곰 이지요??!! 우리 공주들도 이렇게 작은 곰의 끈기를 배울 수 있었으면 하고 이 엄마는 살짝 혼자서 바래 보아요...

그런 작은 곰의 사랑이 어쩜 달에 대한 집착이 되지는 않았을까요??!! 달을 만져보려고 산꼭대기에 사다리를 올리기도 하고, 호숫가에 비치는 달을 만져 보려고 하기도 하고.. 그러다 끝내는 헛간에 숨어 있다가 달이 턱을 삐죽 내밀자마자 올가미로 휙 낚아채서 집으로 데려 간 작은 곰이에요.. 그러면 숲속에 살고 있는 다른 동물친구들은 어두운 밤에 어쩌라고??!!

하루 이틀이 지나도 달이 비치지 않자, 정말 숲속의 다른 동물친구들은 난리가 났어요.. 달이 어떻게 되었는지 아무도 알 수가 없었거든요... 우리네 숲속 동물친구들 모두 다같이 회의를 하고 달을 찾아 나서게 되어요.. 그러면서 헛간에서 하늘에 총을 마구 쏘아대고 환한 빛을 낸 사냥꾼 아저씨를 의심하게 되지요??!! 하지만, 사낭꾼 아저씨가 범인은 아니에요.. 그 이후 사냥꾼 아저씨의 손전등과 반딧불이들의 힘을 얻어 다같이 작은 곰의 집에서 밝은 빛을 발견하게 되어요.. 그래서 숲속의 동물 친구들은 작은 곰의 집에서 달을 만나게 되지요...

숲속 동물친구들과 작은 곰은 서로 합의를 하고 달은 모두의 것이므로, 제자리에 가져다 놓기로 해요. 그 대신 음력 초하룻날 밤에만작은 곰이 달을 가지기로 하지요.. 그건 음력 초하룻날은 달이 하늘에 비쳐지지 않는 날이기 때문이에요...왜?! 음력 초하룻날에는 달이 하늘에 비쳐지지 않는 날일까나요??!!.